"신규 채용 역대 최저"…건설·제조업 일자리 위축 속 삼성 공채 개시
경제·산업
입력 2025-08-31 08:00:04
수정 2025-08-31 08:00:04
오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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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채용 비중 26.6%…역대 최저
올해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가운데 신규채용 일자리가 역대 최소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중 신규채용은 546만7000개로 집계됐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6.6%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8년 이후 최저치다.
신규채용 일자리는 2022년 604만5000개, 2023년 604만4000개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582만개로 급감했고, 올해는 다시 30만개 넘게 줄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신규채용은 기존 근로자의 이직·퇴직으로 생긴 자리를 채운 경우뿐 아니라, 새로 창출된 일자리를 포함한 개념으로, 노동시장 활력의 바로미터로 평가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신규채용 비중이 18.8%까지 내려앉아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 건설업(46.1%)과 숙박·음식점업(46.5%), 도소매업(27.5%) 등 내수·수출과 직결된 업종 전반에서도 고용 유입이 둔화됐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의 신규채용 비중이 46.9%로 8개 분기 연속 50% 밑돌았으며, 30대(22.8%), 40대(19.7%), 50대(21.8%), 60대 이상(30.0%)도 모두 하락했다.

◇ 전체 임금일자리 증가폭도 역대 최소
신규채용뿐 아니라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폭도 크게 위축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53만6000개로, 1년 전보다 1만5000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일자리가 15만4000개 줄며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고, 제조업도 1만2000개 줄어 4년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도소매업은 8000개 감소하며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줄었다. 정보통신업도 지난해 구조조정 여파로 1만2000개 감소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업은 10만9000개 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전문과학·기술(2만4000개), 운수·창고(2만1000개), 교육(9000개) 등도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19만7000개가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고, 30대(6만4000개), 50대(2만1000개)도 증가했으나, 20대 이하(-16만8000개), 40대(-10만개)는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속되는 건설경기 침체와 수출 부진, 인구구조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 삼성, 하반기 공채로 ‘양질의 일자리’ 강조
고용시장 전반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청년 일자리 확대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2025년 하반기 공채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주요 계열사가 참여한다. 지원서는 오는 9월 3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이후 직무적합성 평가,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또는 직군별 대체 전형,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한 이후 약 70년간 이어오며 청년층 일자리 공급을 유지해왔다. 이재용 회장은 최근 간담회에서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투자를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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