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통 'IAA 모빌리티' 열린다…글로벌 車업계 신기술 경쟁
경제·산업
입력 2025-08-24 08:00:04
수정 2025-08-24 08:00:04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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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9일, 100년 전통 ‘IAA 모빌리티’ 독일 뮌헨 서 막 올라
현대차, IAA 모터쇼서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2 콘셉트’ 첫 공개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IAA 모빌리티 2025’가 오는 9월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막을 올린다.
완성차와 부품, 전장 기업들이 총출동해 전기차·자율주행·소프트웨어 등 미래차 전략을 공개하는 글로벌 무대로 격년으로 열린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행사에 현대차·기아·제네시스가 모두 참여한다.
특히 현대차는 소형 전기 SUV ‘아이오닉2’ 콘셉트카를 첫 공개하며 본격적인 유럽 소형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의 이번 독일 IAA 참가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과 맞물린다. 미국을 핵심 무대로 삼아왔지만, 보조금 세액 공제가 내달 종료됨과 동시에 관세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반면 유럽의 경우 관세 리스크가 없을 뿐 아니라, 각국이 보조금 정책을 잇따라 부활시키면서 전기차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에 전략적 의미가 크다.

독일 완성차 업체인 BMW 그룹은 본토에서 열리는 IAA를 통해 노이어 클라쎄 기반 첫 양산 전기 SUV iX3 신형을 세계 최초 공개한다. 연말 생산을 앞둔 iX3에는 파노라믹 비전 디스플레이, 오퍼레이팅 시스템 X, 양방향 충전(V2H·V2G) 등 BMW의 차세대 기술이 집약된다.
또한, 1961년 IAA 모빌리티에서 첫선을 보이며 ‘오리지널 노이어 클라쎄’의 시작을 알린 BMW 1500도 전시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역사적 여정을 조명한다. 전시관에서는 이외에도 M5 투어링, 수소연료전지차 iX5 하이드로젠 등 다양한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BMW 그룹은 뮌헨 시내 두 곳에서 전시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BMW 벨트에서는 뉴 iX3 및 혁신 기술 전시와 함께 벨트 내 새롭게 조성되어 가동을 시작하는 초급속 충전 스테이션을 소개하며, 전문가 강연 등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화 비전과 브랜드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BMW 박물관은 IAA 모빌리티 2025 방문객을 위한 무료 디지털 투어 콘텐츠 ‘디지투어’를 새롭게 선보인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접속 가능한 웹 기반 서비스로, 클래식 모델부터 최신 모델까지 BMW의 브랜드 역사를 여러 언어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BMW MINI는 고성능 JCW 쇼카 2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뮌헨 도심 곳곳에서 브랜드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이번 모터쇼의 키워드를 “모든 사람을 위한 기술(Tech for the People)”로 제시했다.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를 포함한 신차 라인업을 세계 최초 공개하고, 특히 올해에는 그룹 최초로 총 6일에 걸쳐 제품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관련 산업계 및 정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기조연설과 패널토크, 자동차와 기술 분야의 최신 주제를 다루는 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베스트셀링 SUV와 세단 라인업의 전동화 버전을 집중적으로 내놓는다. 올 뉴 GLC with EQ 테크놀로지, 왜건형 전기차 CLA 슈팅브레이크, MPV 콘셉트 ‘VLE’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올해 IAA는 완성차 업계가 차세대 기술을 앞다퉈 공개하며 ‘미래차 전쟁’의 현장을 생생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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