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오늘부터 부분 파업 돌입…7년 무분규 무산

경제·산업 입력 2025-09-03 07:30:01 수정 2025-09-03 07:31:40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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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기본급 9만5000원 인상안 제시
노조, 조합원 기대 못 미쳐 거부

지난달 18일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을 비롯한 노조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 [사진=뉴스1]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단협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오늘(3일)부터 사흘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출근조별로 2~4시간씩 진행되며, 노조가 실제 파업을 단행하는 것은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사측은 기본급 9만5000천 원 인상, 성과급 400%+1400만 원, 주식 30주 지급 등을 포함한 2차 안을 내놨지만, 노조는 조합원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거부했다.

앞서 노조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작년 순이익 30% 성과급 배분, 정년 64세 연장, 주 4.5일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가 파업 일정을 잡았으나 회사와 교섭은 이어간다. 노조는 현대차가 지난해 14조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만큼 임금 인상 여력이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사측은 미국 관세 부담, 전기차 수요 둔화 등 불확실성이 크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rann@sedaily.com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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