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상반기 해외주식 수수료 1조 육박
금융·증권
입력 2025-09-05 19:04:45
수정 2025-09-05 19:04:45
김효진 기자
0개

올해 상반기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수수료로 벌어들인 수익이 도합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거래가 크게 늘어난 영향인데요. 국내 증시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서학개미들의 ‘사자세’가 지속되고 있어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상반기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보관액이 크게 늘면서 증권사의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수익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상반기 미국주식 보관금액은 1258억 달러. 원화로 환산하면 175조원에 달합니다.
서학개미 투자금액이 늘어나면서 증권사의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도 급증했습니다. 상반기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상위 10개 증권사의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수익은 8543억원.
3분기에도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학개미의 사자세가 하반기에도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
상반기 코스피는 28% 올랐지만 세제 개편안 등 정책 실망감으로 8월부터 박스권에 갇히면서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 관심도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하고 있지만 서학개미의 사자세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6월 달러당 1350원까지 내려갔지만 5일 현재 달러당 1390원대로 올랐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7월 미국주식 보관금액은 1309억 달러. 8월엔 1336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82조원, 186조원에 달합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미국장 강세가 이어지면 3분기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 등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 해소되고 코스피가 다시 상승세를 타면 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 수익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보험사 자산운용, ALM·전문인력 확보가 핵심…사업모형 변화 필요"
- [부고] 박준형(녹색경제신문 기자)씨 조부상
- 금융당국 '국정자원 화재' 긴급회의…"일부 금융서비스 차질"
- 하반기 은행, 건전성 시험대…부실채권 시장이 관건
- 조각투자 유통 플랫폼 1호?…증권가·STO 업체 경쟁 치열
- 한화·하나·흥국·삼성액티브자산운용ETF 5종목 신규상장
- 금융당국 개편 철회…현안 기대 속 불확실성 여전
- “내 종목만 왜 이래?”…상승장 속 커지는 소외감
- 네이버, 두나무 편입…스테이블코인 판도 바뀐다
- 전북은행, 추석 맞아 2025 '一石二鳥 추석 나눔' 사업 전달식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여수 촛불행동, ‘촛불 같은 사람들’ 8명에게 공로상 수여
- 2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 여수 촛불문화제서 특별재판부 설치 촉구
- 3“국힘당 해체·사법부 개혁·여수MBC 이전 반대” 외친 여수 촛불문화제 성황
- 4여순의 기억을 화폭에… 아트더힐 갤러리 ‘박금만 여순 10·19 사건 기록전’ 개최
- 5'치유의 메카' 장흥군, 통합의학박람회 개막…건강과 미래를 잇다
- 6서울시, 키즈카페머니 11억원 추가발행…키즈카페 20% 할인
- 7한미, 비자개선 논의 본격화…30일 워싱턴서 워킹그룹 첫 회의
- 8쿠팡, 작년 산지직송 수산물 1500t 매입…역대 최대
- 9롯데, 글로벌 인재 양성…해외법인 직원들 한국서 4박5일 교육
- 10日정부, 범용 휴머노이드 연구 지원…2030년 시제품 개발 목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