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첫 시립요양원 개원…지역사회 기대 속 "운영 안정화 과제"
경기
입력 2025-09-15 20:57:57
수정 2025-09-15 20:57:57
박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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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0일 문을 연 과천의 첫 시립요양원이 지역사회로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요양원에서는 낭독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입소자들의 정서적 만족을 높이고 있지만 현재 응급구조와 구강치료 지원 등 민관의 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박휘연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0일, 과천시립요양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과천시의 첫 시립 요양원인만큼 지역 사회의 기대가 큰 상황입니다.
최미경 과천시립요양 원장은 “보호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부모님을 모실 수 있고, 입소자 또한 익숙한 지역에서 생활할 수 있어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습니다.
요양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 특히 문학과 낭독 프로그램을 대표 사례로 꼽았습니다.
입소자들이 좋은 글을 읽고 나누는 활동을 통해 뇌 인지 활성화를 돕고, 정서적인 만족감을 높이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최원장은 아쉬움도 있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시에는 요양시설 인증 제도가 있어 이는인센티브와 돌봄 서비스 질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경기도에는 이런 제도가 없는 상태로 제도적 뒷받침의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최 원장은 또 “현재 의료 체계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가 많은 만큼 활발한 구급차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 최미경 과천시립요양원장]
"응급구조, 응급차가 좀 안되어있고, 그래서 안양 쪽에 의뢰를 해서 와야하고
민림부에서 도와주고 계신데 그런부분에서 어려움이 있고요…"
또한 구강치료도 중요한 만큼 민관이 힘을 합쳐 어르신들의 구강치료에도 적극적인 지원이 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과천시립요양원은 2017년부터 추진돼 2023년 4월 착공했고, 총 사업비 353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지하 1층과 지상 5층 규모에 연면적 약 4천900제곱미터, 총 140개의 병상을 갖췄습니다.
이 가운데 116개는 일반 병상, 24개는 치매 전담 병상입니다.
[기자]
스탠딩 -> 과천시립요양원 건물 앞
과천시립요양원장은 요양원에 대한 보호자들과 직원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과천시의 적극적인 지원, 보호자들의 이해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도움까지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노력해야만 안정적인 운영이 될것이라는 바램을 전했습니다./ib71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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