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문화, 세계 건축에 영감”…아시아건축사대회 개최
경제·산업
입력 2025-09-12 17:05:45
수정 2025-09-12 19:00:51
이지영 기자
0개

[앵커]
한국 건축이 아시아 건축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데 이어, 이제는 세계 건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열린 2025 아시아건축사대회에서는 한국 건축의 문화적 정체성과 국제적 경쟁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2025 아시아건축사대회’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습니다.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건축 문화 행사로, 2008년 부산 대회 이후 17년 만에 국내에서 다시 열렸습니다.
[싱크] 김재록 /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아시아 건축인의 신뢰와 창의성을 세계무대에 당당히 펼쳐 보이겠습니다. 한국 건축사의 경험과 역량을 세계무대에 적극 공유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 건축이 담고 있는 문화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프랑스의 유명 건축사인 다비드 피에르잘리콩(David-Pierre Jalicon)이 ‘프랑스 건축사에게 영감을 주는 한국 문화’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고,
지난해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일본 야마모토 리켄(Riken Yamamoto)은 ‘공존의 건축, 공동체를 위한 건축의 응답’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습니다.
올해의 건축상 등 주요 상도 함께 발표됐습니다.
총 30개 수상작 가운데 한국인 두 명이 수상했는데, 이기철 건축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상인 ‘올해의 건축상’과 금메달을 동시에 받으며 한국 건축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 제도적 제약이 많은데, 이번 수상은 그 한계를 넘어선 사례로 평가됩니다.
[인터뷰] 이기철 / 아키텍케이건축사사무소 건축사
“아시아 건축들이 좀 더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중이고 저뿐만 아니라 동료 건축가들이 세계무대로 나갈 수 있는 충분한 자질과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24개국의 건축사와 전문가 등 약 2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아시아 건축 작품 전시와 영화 상영,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스탠딩]
“이번 대회는 아시아 건축사들의 단순한 교류를 넘어 한국 건축의 위상을 아시아에 알릴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취재 최준형 / 영상편집 유연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위클리비즈] 600년 전 옛 한글서체 입은 ‘고래밥·초코송이’ 등장
- 사행성 논란 ‘컴플리트 가챠’ 사라지나…게임업계 긴장
- 케데헌의 힘? 펄펄 끓는 라면株
- 콜마家 경영권 분쟁 첫 표 대결…26일 주총 ‘분수령’
- 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SK하이닉스 신고가
- SK하이닉스, 왕좌 지킨다…“세계 첫 HBM4 양산”
- 한미그룹, 릴레이 문화공연 열어…R&D센터 ‘예감 좋은 날’ 성료
- 분양시장 ‘얼죽신’ 트렌드…‘신축’ 차별화된 편의 관심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시상
-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안전한 일터 만들기’ 합동 캠페인 진행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인천시, 생계형 체납자에 ‘맞춤형 지원’ 펼쳐
- 2파주시, 공공도서관에...‘리박스쿨’ 도서 퇴출 결정
- 3북수원테크노밸리, "AI가 열어가는 자족형 15분 도시로"
- 4김정헌 중구청장 “제물포구 성공, 주민 화합이 답”
- 5동두천시, ‘환경·안전 도시’로 재도약 밑그림
- 6의정부시, 보훈단체별 간담회… “현장 목소리 정책에 담는다”
- 7'이상지질혈증 패싱'은 언제까지…고혈압·당뇨처럼 제도적 지원을
- 8나노실리칸 "신사업 추진 이상無…IR 통해 성과 공개 예정"
- 9남원시의회 경제농정위, 민생 현안 점검…"시민 체감 성과 중요"
- 10600년 전 옛 한글서체 입은 ‘고래밥·초코송이’ 등장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