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역 다문화가족들과 걷기대회 ‘성료’

[서울경제TV 부산=김정옥 기자] 부산 해운대구 지역 다문화가족들이 참여하는 걷기대회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부산 해운대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해운대구와 함께 12일 오후 그랜드 조선 부산 뒷잔디마당에서 ‘제12회 해운대구다문화가족축제, 함께 평등 : 양성평등을 위한 모두의 발걸음’이란 주제로 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 뒷잔디마당에서 해안가를 지나 동백섬까지 걸어 완주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그랜드 조선 부산(구보민 총지배인)에서 장소 제공과 함께 수제쿠키와 생수·쥬스 등으로 구성된 힐링키트 400개를 후원해 의미를 더했다.

김성수 부산 해운대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금순 해운대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은 “이번 걷기대회가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들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평등한 권리를 가지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동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kjo57100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