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LNG선 수주 가뭄 끝나나…대형 발주 가시화
경제·산업
입력 2025-09-19 19:41:26
수정 2025-09-19 19:41:26
김보연 기자
0개
[앵커]
올 들어 글로벌 조선시장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작년대비 70% 넘게 줄면서 국내 조선업체들이 수주 가뭄에 시달리고 있죠. 하반기 이후 노르웨이와 그리스, 카타르 등에서 발주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리 기업들의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보연 기잡니다.
[기자]
국내 조선업체들의 주력 선종인 LNG 운반선 수주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주 가뭄에 시달리던 우리 기업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깁니다.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전 세계 LNG 운반선 발주량은 총 17척.
작년 한 해 동안 세계 LNG 운반선 발주량은 총 76척입니다. 77% 넘게 물량이 줄어든 겁니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LNG 운반선 발주가 잇따를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
글로벌 2위 컨테이너선사인 덴마크 머스크는 LNG 이중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을 최대 12척까지 발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업체들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관측됩니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는 LNG 운반선 최대 4척을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업에 국내 업체 두 곳과 중국 업체 한 곳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스 해운사 가스로그는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할 예정인데, 한화오션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부터는 LNG 공급·생산 프로젝트 확대에 힘입어 LNG 운반선 발주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카타르는 지난해 기준 77MPTA(1MPTA=연산 100만톤)인 LNG 생산능력을 2027년 126MPTA로 63.6%가량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
미국 LNG 생산기업 벤처글로벌에서도 하반기 최대 12척의 LNG선 발주가 예상돼 국내 기업들이 수주 가능성을 엿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엘앤에프, 테슬라 공급 계약 금액 대폭 감액…"3.8조→973만원"
- 대한항공, 납품업체 해킹에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 2025 도시정비 결산…현대건설 8년 연속 1위
- LG엔솔, 열흘 새 13.5兆 계약 해지…ESS로 만회될까
- 네이버클라우드, 흑자 전환했지만…내부 의존 ‘여전’
- 한국앤컴퍼니, 오너리스크·공시위반 ‘산 넘어 산’
- KT 역대급 서버 해킹…정부 “이용자 위약금 면제”
- 쿠팡 ‘1인당 5만 원 보상’ 발표에…실효성 논란
- 삼성전자, 평택 ‘승부수’…HBM4서 판도 바꿀까
- 베스트텍, ‘뉴스하이킥’ 방송광고 송출 확정…AI·XR 기술 대중화 본격화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강원랜드, 태백 거주 직원 위한 태백생활관 개관식 개최
- 2문영상 총경, 제81대 남원경찰서장 취임
- 3포항시, ‘미래형 복합문화공간’ 시립미술관 제2관 착공…2027년 준공
- 4경주시, 주민 주도형 ‘경주형 마을만들기’ 본격화
- 5김천교육지원청, 나눔으로 이어가는 청렴 실천
- 6영진전문대, ‘AICOSS 캠퍼스 한달살기 서울편’ 본격 시행
- 7영천시, 2026 丙午年(병오년) 해맞이 행사 개최
- 8영천시, 별무리아트센터서 즐기는 연말 원스톱 문화행사 ‘별난장’ 개최
- 9김천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 10영진전문대학교 보건의료행정과, 국가고시 합격률 80%대 ‘일취월장’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