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모노레일 상고 편향 여론조성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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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9-23 11:00:54
수정 2025-09-23 11:00:54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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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일방적 여론몰이 심각"…시민 재정 부담 우려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의회가 남원시가 추진 중인 모노레일 및 어드벤처시설 설치사업(이하 모노레일 사업) 상고와 관련해 편향적인 여론 조성 행보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시의회는 앞서 상고 추진 과정에서 시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채 남원시가 일방적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해왔다. 특히 상고가 진행될 경우 시민들의 재정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원시장은 지난 9월 5일 상고심 과정에서 공직자를 통해 전임 시장의 실시협약 이행 불가 사유를 설명하는 자료를 배포했으며, 최근 각종 간담회에서 상고 강행에 대한 우호적 여론을 유도하려는 태도를 보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은 "시민에게 특정 입장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것은 잘못된 행정"이라며 "상고 강행과 편향적 여론 조성 시도는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모노레일 사업은 남원시의 미래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원시의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졸속행정과 일방적 결정으로 인한 피해를 막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경식 남원시장은 최근 간담회 등에서 전임 시장의 책임을 강조하며 자신은 관련이 없다는 태도를 보여 '책임 회피'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남원시의회는 현 집행부가 책임 전가성 태도를 버리고 남원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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