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동남아 함정 시장 공략…말레이시아서 포럼 개최
경제·산업
입력 2025-09-24 13:31:17
수정 2025-09-24 13:31:17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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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보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해양역량·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필리핀에 이은 동남아시아 함정 수주로 보폭을 넓히는 행보다.
이날 열린 포럼은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 주최로 열렸다. ’제3차 한-말레이시아 방산협력 세미나‘와 연계된 것. HD현대중공업 천정수 특수선사업부 전무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해군(RMN), 말레이시아 국방부,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그리고 현지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포럼에서 말레이시아 해군의 ’15-to-5 전력구조 개편 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연안임무함(LMS) Batch-III, 다목적지원함(MRSS), 다목적지휘플랫폼(MPCP) 관련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핵심 임무 수행 능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설계 적용 사례 및 운용 경험을 공유한 것.
향후 말레이시아 해군 전략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의지도 강조했다. 페루와 필리핀 협력 사례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조선 기술력과 현지 참여를 결합한 사업 방식을 설명하고, 기술 이전, 산업 협력, 교육 훈련 등을 통해 말레이시아 방위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말레이시아 해군은 향후 5년간 연안임무함 Batch-III, 다목적지원함(MRSS) 획득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력구조 개편 계획에 따라 추가 함정 발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천정수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전무는 "말레이시아 해군과 국방부에 HD현대중공업의 첨단 해군 설루션을 소개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검증된 설계, 신뢰할 수 있는 성능, 그리고 글로벌 노하우와 실질적인 현지 협력을 결합한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말레이시아의 현대화 여정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향후 HD현대미포와의 합병으로 특수선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동남아시아 함정 건조 사업 대응능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bo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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