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접목의 정수…로봇株에 훈풍 분다
금융·증권
입력 2025-09-24 18:35:18
수정 2025-09-24 18:35:18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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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적 규모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AI 산업 생태계가 확장되자 반도체에 이어 로봇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 기술이 발달할수록, 로봇 산업의 외연이 급속도로 확장되기 때문인데요. 국내 로봇 기업들이 제품 개발과 지분 획득 등 사업을 키워나가자 투자자들의 이목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AI 산업에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AI 산업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를 지원하기로 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날 미국 인공지능(AI) 대장 기업 엔비디아는 챗GPT 개발사 오픈 AI에 14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섭니다.
이처럼 AI 산업 생태계가 급속도로 확장되자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주에 이어 로봇주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AI 기술은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기 때문에, AI 산업이 발달하면 로봇이 할 수 있는 작업이 늘어나 로봇 산업도 고도화됩니다.
대표적으로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두 달간 12% 이상 올랐습니다. 지난 4월 저점에 비해서는 70% 가량 급등한 상태.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로봇 시스템 기업 원엑시아 지분을 90% 가량 취득했는데, 이 사실이 알려지며 주가가 하루 7% 넘게 오르기도 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이달 들어 5% 넘게 상승했고, 로보티즈는 최근 5달간 4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5월 초 주당 3만5000원대에서 현재 15만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로보티즈는 지난 19일 자체 개발한 로봇 손의 일부 제품이 오픈 AI 등 고객사에 사전 공개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19일 하루에만 주가가 21% 넘게 올랐습니다.
이 같은 로봇 시장의 확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됩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범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이 미중 기술 경쟁의 중심축으로 부상하며 글로벌 로봇 시장이 확장될 전망입니다.
대신증권과 트렌드포스는 글로벌 로봇 시장이 2025년 5억 달러 미만에서 2028년 40억 달러까지 3년 내 10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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