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해외 투심 공략…핵심은 주주가치 제고
금융·증권
입력 2025-09-25 17:50:12
수정 2025-09-25 17:59:07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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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회장들이 다음 달 국제통화기금(IMF) 등 연차총회와 해외 기업설명회(IR) 일정을 준비 중입니다. 해외 투자자와 주주들을 대상으로 장기 전략과 주주환원 비전을 제시하며 주가 부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회장들이 다음 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예정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을 준비 중입니다.
현재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이 다음 달 13일부터 예정된 IMF와 W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한 세부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이미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유엔총회 순방에 동행 중인데, 금융권 대표로 참석해 국가IR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금융지주사들은 해외 투자자와 주주들 대상 기업설명회(IR) 일정도 조율 중인데, 그룹의 장기 전략과 주주환원 비전을 제시하며 주가 부양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4대 금융지주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을 보면, KB금융이 77.53%로 가장 높습니다. 이어, 하나금융 66.85%, 신한금융 59.49%, 우리금융 47.2% 수준입니다.
KB금융은 지난해 금융지주 최초 5조 클럽 입성과 함께 올해 상반기 금융권 최대 실적을 무기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730억원대 부당대출 사건으로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연차총회 참석하지 못했던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이번 일정에서 비은행 계열사 강화에 따른 성장성, 주주친화적 정책과 배당성향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1분기 4대 금융지주 배당성향은 우리금융이 23.91%로 가장 크고, 하나금융 22.10%, KB금융 19.73%, 신한금융 18.70% 순으로 이어집니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가운데 현금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로 기업의 주주환원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주요 지표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해외 일정에서 이재명 정부의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강화 기조에 따른 금융사 수익성 악화 우려를 불식시킬 지주사별 메시지 발표가 핵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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