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지역·제품 다각화…목표가↑-대신

금융·증권 입력 2025-09-26 08:53:38 수정 2025-09-26 08:53:38 강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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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73만원·투자의견 '매수' 유지

[사진=HD현대일렉트릭]


[서울경제TV=강지영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26일 "HD현대일렉트릭이 유럽·중동, 초고압차단기·배전기기 등으로 지역과 제품을 다각화하기 시작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5% 올린 73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 미국 관세 반영에도 여전히 고가의 미국향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고, 미국 판매법인의 빠른 재고 소진 등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최근 들어 유럽에서 초고압 변압기 및 차단기 수주,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 공급 계약 업무협약(MOU) 체결, 미국 765kV 변압기 24대(2778억원) 수주 등 전력기기 수출국 다각화와 제품 다변화에 성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향후 중동지역에서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등으로 전력기기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사는 중동지역에서 오랜 기간 레퍼런스(실적)와 강력한 영업력을 확보하고 있어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9946억원, 영업이익은 40% 늘어난 2296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2392억원과 대체로 부합한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4조400억원, 영업이익은 40% 늘어난 9374억원으로 추산했다.

허 연구원은 "미국 관세는 50% 이상 전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우선 자체 부담한 후 향후 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ji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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