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 품고 나스닥으로?...'금가분리' 변수
금융·증권
입력 2025-09-30 17:19:53
수정 2025-09-30 19:00:38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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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설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번 결합이 금융과 가상자산을 분리하는 금융당국의 '금가분리' 원칙에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금융과 가상자산의 결합으로 전례 없는 사례인 만큼 업계에서는 규제 해석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두나무를 품게될 경우 네이버파이낸셜은 나스닥 상장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됩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 가능성이 시장의 최대 화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미 알려진 합병설을 넘어 금융과 가상자산을 분리하는 '금가분리' 원칙 적용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전자금융업자, 두나무는 가상자산업자로 두 업권의 결합은 전례가 없습니다.
현행 법규에도 명확한 근거가 없어 사실상 회색지대에 놓여 있는데, 금융당국이 금가분리 원칙을 적용할지 아니면 새로운 규제 기준을 마련할지를 두고 업계 관심이 쏠립니다.
주식 교환비율도 뜨거운 감자입니다.
시장에서는 두나무의 기업가치를 약 15조원, 네이버파이낸셜을 5조원 수준으로 평가하면서 교환비율이 두나무에 유리하게 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식 교환 비율은 1대 3 또는 1대 4로 이뤄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두나무 주주들이 주식 한 주당 네이버파이낸셜 주식을 서너 주 받게 되기 때문에 네이버파이낸셜의 최대주주 자리는 네이버가 아닌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차지하게 될 공산이 큽니다.
일각에서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두나무와의 합병을 계기로 송 회장을 네이버 경영리더로 키우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최근 두나무 비상장 주가가 3년 5개월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최종 교환 비율 산정도 막판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합병법인의 기업가치는 최소 40조에서 50조원으로 추정되는데,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인정받을 경우 100조원 이상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나스닥 상장 가능성까지 제기하며 시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으로 합병법인은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밸류에이션 재평가 과정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네이버와 기존 두나무 주주들 모두 수혜"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사례에 대한 금융당국의 판단은 국내 가상자산과 전자금융 결합의 방향성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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