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멕시코산 K4 첫 유럽 수출…송호성 리더십 재조명
경제·산업
입력 2025-10-01 17:27:24
수정 2025-10-01 18:28:57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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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자동차업계에 미국의 고율관세 파장이 거센 분위깁니다. 기아는 멕시코에서 생산한 K4 해치백을 처음으로 유럽 시장에 수출하며 돌파구를 찾는 모습인데요. 현대차그룹 내 대표적인 ‘유럽통’으로 꼽히는 송호성 사장의 리더십이 기아의 전략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모입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기아가 멕시코 누에보레온 공장에서 생산한 K4 해치백의 유럽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독일과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 등 주요국에 공급되는 겁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아는 공장 확장에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600명을 새로 고용할 예정입니다. 기아의 추가 투자는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현지 자동차 수출 거점 역할을 키우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K4는 앞서 18년간 유럽에서 130만 대 이상 판매된 전략 모델 ‘씨드(Ceed)’의 후속 모델.
기아가 생산 거점을 슬로바키아에서 멕시코로 옮긴 건 FTA(자유무역협정) 관세 혜택을 활용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전동화 전략도 동시에 추진하는 모습입니다.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선 씨드 생산 라인을 전환해 EV4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같은 공장에서 소형 전기 SUV EV2의 시험 생산도 진행 중으로 2026년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기아는 올 4분기에 스토닉 부분변경 모델, K4, EV4, EV5 등 총 4종의 신차를 유럽에 투입할 예정.
내연기관과 전기차, 해치백과 SUV를 아우르는 풀 라인업으로 유럽 시장 공세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 같은 전략 뒤엔 송호성 기아 사장의 유럽 경험이 일정 부분 작용했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송 사장은 과거 프랑스·유럽 법인장을 지내며 유럽 판매량 상승을 이끈 바 있습니다. 미국발 관세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기아가 유럽 시장 강화로 균형을 맞추려는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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