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탈현장 공법 도입…“안전·속도 잡는다”
경제·산업
입력 2025-10-02 18:29:42
수정 2025-10-02 18:29:42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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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아파트에 ‘모듈러 승강기’ 도입 예정
대우건설, 2030년 OSC주택 상품화 추진 목표
‘OSC 공법’, 원가 절감·시공 안정성 확보 효과적
정부, “2030년까지 OSC임대주택 연 3000가구 발주”
[앵커]
건설 현장에서 안전사고와 인건비 상승 문제로 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요 건설사들은 OSC(Off-Site Construction·탈현장) 공법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공사 기간을 줄이고 품질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도 공급 확대 방안으로 OSC 주택을 선정하고 관련 정책을 내놓으면서 건설사들의 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안전을 확보하고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는 OSC 주택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OSC 공법은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만들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입니다.
현대건설은 오늘(2일) 공동주택 단지에 OSC공법 중 하나인 모듈러 승강기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대우건설은 스마트 건설 포럼을 열고 OSC주택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교량 등 토목 분야에서 조립식 기술력을 축적해 왔는데, 이를 주택·건축 부문으로 확장해 노후 시설 개량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는 2028년엔 실증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2030년엔 OSC 주거용 상품도 내놓겠다는 목표입니다.
GS건설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OSC 사업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0년 목조 모듈러 전문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를 설립했는데, 현재는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주택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포스코이앤씨와 롯데건설,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등 주요 건설사들도 OSC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의 탈현장 공법 확대는 원가 절감과 품질 관리, 시공 안정성 확보에 효과적이기 때문.
여기에 정부의 정책 지원과 발주 확대 기조 역시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는 이윱니다.
정부는 지난 9.7 공급 대책에서 2030년까지 OSC 공공임대주택을 연간 3000가구 발주하겠단 목표를 내놨습니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모듈러특별법도 제정한다는 계획.
연이은 건설현장 사망사고와 고령화 문제로 고민이 깊은 건설업계에 OSC 공법이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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