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생산적금융협의회 출범…"21조 투입해 지역금융 대전환 추진"

금융·증권 입력 2025-10-14 15:30:46 수정 2025-10-14 15:30:46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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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BNK금융그룹]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BNK금융그룹이 14일 생산적금융협의회를 출범하고 부울경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한 지역금융의 역할 강화에 나선다. 

BNK금융의 생산적금융협의회는 그룹 경영진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지역균형발전 정부정책과 BNK부울경지역형 생산적금융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신설됐다.

협의회는 그룹 생산적금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균형성장을 위한 생산적금융에 20조원, 지역사회 문제해결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포용금융에 1조원 등 내년 한 해 21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추진사업인 생산적금융 분야에서는 동남투자공사 설립, 해수부 이전, 지역에 본사를 둔 공기업과 협업 등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기회로 재창조할 수 있는 모멘텀을 찾는다. 국민성장펀드가 적재적소에 공급될 수 있도록 AI 및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동남투자공사와 협력하여 투자처를 발굴하고 투자와 금융 지원에 나선다.

특히, 해양수산부의 성공적 부산 이전 지원과 해양‧조선, 북극항로 개발 사업 등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캠코와 협업해 지역의 한계산업(기업)을 고부가 미래산업으로 재편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생산적금융의 신속한 실행을 위해 투자금융 심사단계에 투자생산성 지수를 도입하여 지역사회 경제유발 효과가 높은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투자처 발굴부터 심사, 사후관리 전 과정에는 AI를 활용할 계획이다. 은행 계열사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역특화산업과 첨단전략산업에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비은행 계열사인 BNK투자증권, BNK자산운용, BNK벤처투자는 지역 투자 확대를 위해 IPO, SPAC 상장, 혁신펀드 조성 등을 통해 지역기업, 창업‧혁신기업 대상 투자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BNK금융은 포용금융 대전환도 동시에 추진한다. 서민금융 공급자 역할을 넘어서 사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지역 청년 소상공인, 금융 취약계층, 서민금융 수요 대상을 선별해 핀셋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포용금융의 효용 극대화를 위해 ▲금리와 상환방법을 고객이 결정하는 상품 설계로 고객중심의 금융 패러다임 변화를 추진한다. 또 ▲개인 및 개인사업자의 재기를 지원하는 부채탕감, ▲장기 연체 채권의 조기 채무조정 등 제도권 금융으로 복귀지원 등 포괄적인 포용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BNK의 지역금융으로서 강점과 정부 정책에 따른 지역의 기회를 살려 차별화된 생산적금융 성공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부울경지역이 지역균형발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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