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조기 인사설 확산…전열 재정비 방점찍나

경제·산업 입력 2025-10-15 18:09:18 수정 2025-10-15 18:09:18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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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위기 대응·사업 효율화…신상필벌 ‘방점’
재계, 연말 ‘조기 인사’…경영 불확실성 돌파
사법 리스크 털어낸 이재용, ‘뉴 삼성’ 조직 개편 주목
SK, 조기 인사 전망…최창수 “인사 시기 유동적”
곽노정, 부회장 승진 후보…유영상, 거취 불투명
LG그룹, 전열 재정비 속도…위기관리 나선다




재계, 조기 인사설 확산…전열 재정비 방점찍나

[앵커]
국내 주요 그룹의 인사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고율관세 등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짙어진 가운데, 조기 전열 재정비를 통한 조직 안정과 위기관리에 돌입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올 연말 국내 주요 기업 인사 키워드는 신상필벌.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며 위기 대응과 사업 효율화가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빠른 연말 인사가 전망되는데, 전열 재정비를 통해 경영 파고를 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오는 11월 초까지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직후 주요 기업의 인사가 단행될 것이란 관측.

삼성은 이재용 회장이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난 뒤 단행하는 첫 인사입니다.
3분기 영업익 12조원대 깜짝 실적을 달성하며 그간의 위기설을 잠재운 만큼  연말 뉴 삼성 기조를 앞세운 조직 개편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12월 인사를 단행하던 SK도 조기 인사가 전망됩니다.
11월 내년도 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CEO 세미나’가 열리는 가운데, 새롭게 구성된 경영진이 참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달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인사 시기는 유동적”이라며 조기 인사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SK그룹은 강도 높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그간의 성과 점검을 바탕으로 한 경영진 재배치가 전망됩니다.

지난 3년간 부재한 부회장 승진자 배출도 관심사입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을 기반으로 실적 성장을 이끈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반면, 해킹 사태로 도마에 오른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의 거취는 불투명하다는 평가입니다.

LG그룹도 경영 불확실성 속 그룹 내 위기감이 팽배한 만큼 빠른 전열 재정비를 통한 위기관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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