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계기' 역대 최대 K-수출 시동…'2025 수출붐업 Week' 개막

경제·산업 입력 2025-10-21 08:45:14 수정 2025-10-21 08:45:14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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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상담 1만건·수출성약 3억5000만 달러 기대"

APEC 정상회담이 열릴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센션터와 국제미디어센터 전경. [사진=뉴스1]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산업통상부(산업부)는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 7일까지 약 3주간 전국 주요 전시장에서 '2025 수출 붐업 코리아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2015년 시작한 '붐업 코리아' 수출상담회를 모태로 했다. 수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기 위해 작년부터 전국 30여개 산업전시회와 지역 문화·관광을 연계하는 '수출 붐업 코리아 위크'로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리는 것을 계기로 세계의 관심이 한국에 쏠리는 만큼, 이를 수출·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행사 규모를 대폭 키웠다. 올해 행사에는 70개국에서 1700여개 글로벌 기업이 방한해 작년보다 참가 규모가 70% 커졌다.

행사 연계 전시회도 작년 20개에서 올해 28개로 늘어 전자, 반도체, 미래차, 조선해양, 바이오,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가 참여한다. 상담에 참여하는 국내 수출 기업도 작년 대비 30% 이상 늘어난 4000여개로 집계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도 행사 첫날 킨텍스에서 '해외전시회 성약 바이어 초청 리셉션'을 열고 수출 선도기업 지원에 나섰다. 산업부는 이같은 활동을 통해 행사 기간 전국에서 약 1만건 이상의 수출 상담이 이뤄지고, 역대 최대인 약 3억5000만달러 규모의 계약 및 업무협약(MOU)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는 수출 촉진과 지역 문화·관광을 통한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협회 및 전시장이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행사장을 찾아 수출 상담 현장을 살피고 기업 관계자들과 수출 관련 의견을 나눴다.

여 본부장은 "기업인들의 열정과 정부의 지원이 결합해 K-기업의 브랜드 파워를 세계에 알리고 APEC을 넘어 글로벌 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정부도 끝까지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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