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산업단지, ‘빈 땅의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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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0-23 20:22:57
수정 2025-10-23 20:22:57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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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남부 산업단지들이 대기업과 협력업체 입주로 활기를 띠는 반면, 북부 산업단지는 여전히 낮은 분양률에 머물러 있습니다. 지정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기업이 오지 않는 구조적 이유는 여전합니다. 보도에 김채현 기잡니다.
[기자]
경기도 동두천 국가산업단지의 분양률은 2%, 연천 BIX 일반산단도 29% 수준으로 준공된 지 5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부지가 비어 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달 LH·GH·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대책 회의를 열고 분양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이어지기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같은 경기도 안에서도 남부 산업단지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평택 브레인시티, 화성 향남제약산단,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등은 조성 단계부터 분양이 완료됐습니다. 대기업과 협력업체, 첨단 연구소가 한곳에 모인 구조입니다.
반면 북부 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과 환경규제가 겹치고, 교통망과 인프라도 부족해 지자체만의 노력으로는 기업 유치에 한계가 있습니다. 물류비 부담과 인력 수급 문제까지 겹치면서 기업 입지 경쟁력이 부족합니다.
경기도는 관계기관과 협력을 이어가며 분양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기업이 머물 수 있는 여건을 갖추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더 필요한 시점입니다. 서울경제TV 경인 김채현입니다./ch_02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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