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행동주의 ‘경고’…LG화학 신학철 거취 ‘주목’
경제·산업
입력 2025-10-24 17:04:37
수정 2025-10-24 18:12:42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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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부진’ LG화학, 경고등…“비공개 중점관리기업”
“LG화학, 기업가치·주주권익·경영개선 등 시급”
행동주의 저격…“저평가 극심, 자사주 매입해라”
LG화학, LG엔솔 물적분할 강행…주가 내리막길
유동성 관리 총력 불구 차입금 부담…신용등급 하향
실적·재무성과 등 부진에…신학철 대표 거취 우려
李 “코스피 5000시대 연다”…LG화학, 정부 기조 역행
LG, 내년 사업 밑그림…인적쇄신·세대교체 ‘촉각’
[앵커]
주가 부진이 장기화되며 LG화학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과 행동주의펀드가 LG화학을 저격하며, 기업가치와 주주권익 개선이 시급하다고 압박하고 있는데요. 이재명 정부가 기업 밸류업에 방점을 찍은 가운데 정부 흐름에도 역행한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LG화학을 이끄는 신학철 대표의 거취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장기 주가 부진 늪에 빠진 LG화학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국민연금이 LG화학을 비공개 중점관리기업으로 지정한 겁니다.
기업가치와 주주권익 등 경영 개선이 시급하다는 건데, 대기업이 이름을 올리는 건 드문 일이라는 평가입니다.
행동주의 펀드도 LG화학을 저격하고 나섰습니다.
영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팰리서캐피털은 “LG화학 주가가 극심한 저평가 수준”이라며 자수주 매입과 이사회 구성 개선 등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때 주당 100만원을 넘어서며 ‘황제주’라 불렸던 LG화학의 수식어는 무색해진 상황.
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을 강행한 이후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캐시카우였던 석유화학은 중국발 공급 과잉, 업황 부진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자회사 지분 매각, 사업 정리 등 유동성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차입금 부담은 여전합니다.
LG화학의 차입금 규모는 6월 말 기준 31조8000억원, 부채 비율은 110%.
지난 5월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LG화학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낮췄습니다.
실적과 재무성과 등 계량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신학철 대표의 거취에 관심이 쏠립니다.
신 대표는 LG화학의 첫 외부 출신 대표로 구광모 회장이 2018년 취임 당시 인재 영입에 나선 인물.
3연임에 성공하며 LG화학을 이끌고 있지만, 앞서 국민연금은 신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반대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며 기업 밸류업에 방점을 찍은 이재명 정부.
그러나, LG화학의 행보는 정부 기조에 역행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LG는 지난 23일부터 내년 사업 전략의 밑그림을 그리는 계열사별 사업 보고회를 시작했습니다.
구광모 회장이 구조적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은 가운데, 인적 쇄신과 세대교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hyk@sea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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