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K-제약바이오 강국 향한 ‘비전 2030’ 선포

경제·산업 입력 2025-10-24 21:11:51 수정 2025-10-24 21:11:51 이금숙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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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서울경제TV=이금숙 기자]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4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출범한 협회는 도전과 혁신의 80년을 돌아보며, ‘100년 대도약’을 향한 새 비전을 제시했다.

◇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선포…AI 시대 맞는 산업 혁신 선언
기념식에서는 신약개발·산학협력·출판 등 협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했다. 조욱제 홍보편찬위원장은 김승호 제13대 회장에게 협회 80년의 발자취를 담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년사’를 헌정했다.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선포식’에서는 이관순 미래비전위원장이 K-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한 로드맵과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협회는 이번 선포를 통해 미래 산업 생태계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노연홍 회장은 기념사에서 “광복 직후 혼란 속에서도 국민 건강을 지키겠다는 사명으로 출발한 협회가 80년의 역사를 맞았다”며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의 발전이 산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신약연구원을 중심으로 산업계의 AI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웅섭 이사장은 “80년 전 선구자들의 헌신이 산업의 뿌리가 되어 이제 결실의 시대를 맞았다”며 “윤리와 준법, 자율준수경영체계를 바탕으로 제약바이오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래관 준공…AI신약개발 자율실험실 가동 준비
2부에서는 신축 별관 ‘미래관’ 준공식이 열렸다. 약 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상 4층(연면적 389.57㎡) 규모로 건립된 미래관은 스마트 사무실, AI신약연구원, AI신약개발 자율실험실(SDL, Self-Driving Lab) 등을 갖춘 첨단 연구 공간이다.

협회는 12월부터 SDL을 본격 운영해 AI 기반 신약개발의 실증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준공식 후 리모델링을 마친 본관 1층 전시관과 미래관을 둘러보며 협회의 변화상을 확인했다.
협회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다양한 학술행사도 마련했다.

기념식에 앞서 대한약학회와 공동으로 신약개발 심포지엄(10. 22)을 열고 신규 모달리티, AI 활용, 글로벌 임상 전략을 논의했다. 또 11월 28일에는 한국약제학회와 함께 ‘제조품질 혁신 세미나’를 개최해 산업계 품질경영 혁신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ks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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