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출격한 'K AI 반도체'…글로벌 시선 집중

경제·산업 입력 2025-10-26 09:37:51 수정 2025-10-26 09:37:51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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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퓨리오사AI 등 NPU 스타트업 홍보 나서
NPU 저전력·추론 성능 강점 강조…GPU 대안 부상

APEC 2025 정상회의장인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센션터와 국제미디어센터 외경. [사진=뉴스1]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내 신경망처리장치(NPU) 스타트업들이 ‘K AI 반도체’의 글로벌 홍보에 나섰다.

AI 학습 분야에서는 엔비디아 GPU의 벽이 높지만, AI 추론 및 온디바이스 AI 영역에서는 국산 NPU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리벨리온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는 한류첨단미래산업관 내 반도체존에서 퓨리오사AI, 삼성전자, 루닛,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전시에 참여했다.

반도체존에서는 반도체 기술 발전사와 함께 고대역폭 메모리(HBM), AI 반도체(NPU), 의료 AI, 로봇 기술 등이 소개됐다.

리벨리온은 ‘작은 칩에서 거대한 데이터센터까지’를 주제로 AI 반도체의 확장성과 인프라 기여 과정을 시각화했다.

전시품으로는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쿼드’ 칩과 카드, SKT 상용 서비스에 활용 중인 ‘아톰맥스’ 카드, NPU 서버가 탑재된 실물 서버 랙이 포함됐다
.
NPU의 저전력 고성능 특성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됐다.

리벨리온 관계자는 “AI 반도체가 메모리·파운드리와 함께 성장 주체로 글로벌 무대에 선 것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밝혔다.

퓨리오사AI는 2세대 칩 ‘레니게이드’ 8장으로 구성된 ‘NXT RNGD’ 서버를 선보였다.

레니게이드는 내년 초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동급 NPU 중 상용화 단계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퓨리오사AI 관계자는 “APEC은 아시아-태평양 정책·산업 리더들과 직접 소통할 좋은 기회”라며,“전력·공급망·소유 비용 측면에서 GPU의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디바이스 AI 분야 강자인 딥엑스는 APEC 전시에는 불참했지만, 세계경제포럼(WEF) 행사에서 글로벌 기업 및 정부 관계자들과 제품 홍보에 나섰다.

딥엑스는 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DX-M1’과 2나노 공정 기반 차세대 생성형 AI 반도체 ‘DX-M2’의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최근 딥엑스는 중국 바이두 AI 생태계에 속한 20개 드론·로봇 제조사에 ‘DX-M1’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모빌린트는 미국 새너제이 주립대, 월드마이크로사, 대만·일본 산업용 컴퓨팅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 중이다.

모빌린트 관계자는 “AI 반도체 업계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 경쟁력과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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