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이너뷰티' 취향 저격한 유통가
경제·산업
입력 2025-10-26 09:54:27
수정 2025-10-26 09:54:27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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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서 레몬즙·에너지젤 등 '젤·샷 중심' 검색량 폭증
편의점 건기식 판매량도 대폭 증가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젤·샷 형태의 간편형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소비가 급증하며 시장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기식은 종합 영양제에서 성분·기능·제형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1∼9월 온라인몰에서 ‘레몬즙’ 검색량은 전년 대비 2,479%, ‘올리브오일’은 709% 증가했다.
인플루언서들의 ‘레몬즙+올리브오일 루틴’이 인기를 끌며 이너뷰티 제품 수요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1회분 샷 형태 상품이 확대됐다.
올리브영의 착즙주스 상품 수는 1년 전보다 1.5배 늘었으며, 비비랩·낫띵베럴 등의 제품은 외국인 고객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2030세대가 주 고객층인 만큼 운동·휴식 관련 보조제도 성장세다. ‘에너지젤’ 검색량은 680% 급증했고, 단백질 보충제 매출도 300% 가까이 증가했다.
비타민B 검색량은 50%, 마그네슘과 비타민D는 각각 70% 이상 증가했다. ‘젤리’ ‘츄어블’ ‘액상’ 등 간식처럼 섭취 가능한 제형이 선호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너뷰티·프로틴 등 헬스 영역까지 웰니스 큐레이션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편의점 건기식 시장도 빠르게 확대 중이다. GS25는 8월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건기식 판매량 80만 개를 판매했으며, 이달 말 100만 개 돌파가 예상된다.
CU는 7월 말부터 종근당·동화약품 등 제품 20종을 판매 중이며, 최근 3개월간 매출은 56.7% 증가했다.
CU 고객 중 30대가 34.1%로 가장 많았고, 다이어트·스트레스·에너지 제품이 인기였다. 소용량·소포장 구성으로 입문형 소비자에게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GS25는 연말까지 라인업을 40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세븐일레븐도 4분기 내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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