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해 동계 항공편 운항 일정 확정…국제선 회복세 뚜렷

경제·산업 입력 2025-10-26 11:09:17 수정 2025-10-26 11:09:17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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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개 노선 최대 주 4973회 운항
동남아 노선 하계 대비 36.7% 증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사진=뉴스1]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올해 동계 기간 국제·국내 항공편 운항 일정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동계 스케줄은 이날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적용되며, 일광절약시간제와 계절 수요에 따라 조정된다.

이번 동계 국제선은 248개 노선에서 최대 주 4973회 운항한다. 이는 지난해 동계(4897회)보다 76회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계(4980회)에 근접한 수준이다.

노선별로는 동남아 노선이 주 381회로 하계 대비 36.7% 증편됐다. 베트남은 주 234회로 64.6% 증가했고, 싱가포르와 태국도 각각 29.5%, 22.8% 늘었다.

부산∼알마티, 대구∼치앙마이, 대구∼비엔티안 등 지방 공항 중심 신규 취항도 이뤄졌다.

국내선은 제주 노선 12개, 내륙 노선 8개 등 총 20개 노선에서 주 1784회 운항한다. 이 중 제주 노선이 주 1502회로 가장 많으며, 양양공항 운항편이 재개됐다.

군산, 포항, 원주 등 소규모 지방노선은 하계 수준으로 유지된다.

국토부는 최근 항공 사고 이후 안전 강화 기조에 따라 국적사들의 운항 규모 변화와 안전관리계획을 함께 검토해 일정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4월 발표한 ‘항공안전 혁신 방안’에 따라 신규 노선 인허가 단계에서 안전성 검토 절차를 강화하는 항공사업법 시행 규칙 개정도 진행 중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국민들의 이동 수요를 반영해 항공 일정을 확정했다”며 “안전 운항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도 노선 다변화를 통해 승객 편의와 선택권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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