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사우디 산업차관 회담…"사우디 조선소·車공장 건설 협력"

경제·산업 입력 2025-10-27 08:38:44 수정 2025-10-27 08:38:44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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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협력 가속화…클라우드 등 AI 활용 협력도 강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산업통상부(산업부)는 문신학 산업부 차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압둘라 빈 알리 알아흐마리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차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27일 '제5차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에서 양국이 논의한 주요 협력 과제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문 차관은 한국 기업들이 사우디 정부가 경제 다각화를 위해 추진하는 국가 전략인 '비전 2030' 실현에 적극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관련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우디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양국 차관은 특히 사우디 킹살만 조선해양산업단지 안에 중동 지역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합작조선소(IMI)와 사우디 킹 압둘라 경제도시 내 조성 중인 현대차의 중동 지역 최초 조립 공장 등에 대해 심층 논의했다. 이들은 조선, 자동차 등 협력 주요 프로젝트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5차 위원회에서 사우디 측 제안으로 새로 채택한 선박 탄소배출 저감 친환경 기술 공법 공동개발을 위해 양국 관련 연구소 등을 통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 측이 제안한 신규 과제인 사우디 내 수소 충전소 설치 및 수소 품질관리 등 수소 자동차 보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문 차관은 "최근 양국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만큼 향후 첨단 반도체, 데이터센터 구축 등 AI 인프라 협력을 가속화하고, 디지털트윈·클라우드·로봇 등 AI 활용 협력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알아흐마리 차관도 문 차관의 제안을 환영하고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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