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미주투자공사와 3억달러 금융협력…중남미 투자 강화

금융·증권 입력 2025-10-27 15:24:12 수정 2025-10-27 15:24:12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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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혁(오른쪽) 수출입은행장 직무대행이 24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일란 골드판 IDB 그룹 총재와 중남미 지역 협력 및 공동 금융지원 강화 등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 중이다. [사진제공 = 한국수출입은행]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미주투자공사(이하 IDB 인베스트)와 3억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미주투자공사(IDB Invest)는 미주개발은행(IDB,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그룹의 민간부문 투자전문 기구로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에서 민간기업의 성장, 고용창출·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안종혁 은행장 직무대행과 일란 골드판(Ilan Goldfajn) IDB 그룹 총재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중남미 지역 협력 및 공동 금융지원 강화 등을 담은 MOU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의 IDB가입 20주년에 맞춰, 수은의 개발금융 기능을 확대하고, 중남미지역 민간부문 투자와 지속 가능한 개발사업 지원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수은은 IDB 인베스트와 개도국민간투자자금을 비롯한 다양한 여신 상품을 활용해, 향후 5년간 최대 3억달러 규모의 공동 금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두 기관은 개발도상국 민간 부문 발전 및 금융 포용성 확대, 인프라‧에너지‧디지털전환 등 양질의 사업 공동 발굴, 기후변화 대응 및 공급망 회복력을 위한 공동 금융지원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수은은 우리 기업이 경쟁력이 있는 인프라‧에너지,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디지털 분야를 협력과제로 포함함해, 수출시장 다변화가 절실한 우리기업의 중남미 진출 확대와 현지 민간부문 성장 지원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안종혁 은행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은 수은이 미주 지역의 주요 개발금융기관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우리기업의 중남미 지역을 포함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하는 한편, AI 전환·기후변화대응 등 글로벌의제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IDB 인베스트 등과 함께 현대건설 등이 수주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해저터널 건설사업에 대해 중장기 수출채권 매입 방식으로 총 15억 9000만달러를 이달 안에 지원할 예정이며, 수은의 매입금액은 5억 9000만달러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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