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 주식 매입 ‘7000억원’ 규모 확대 추진
경제·산업
입력 2025-10-28 08:58:25
수정 2025-10-28 08:58:25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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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율 상승 등 합병發 일시적 요인 저평가’ 판단
대주주·계열사·임직원 올해 1조 8000억원대 매입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셀트리온그룹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는 올해 7월 주주들과 약속한 5000억원대 대규모 셀트리온 주식 매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매입 규모를 약 7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홀딩스는 지난 7월 수익성 개선 및 자회사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대규모 셀트리온 주식 매입 계획을 밝히고, 이달 말까지 약 40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매입을 진행중이다.
홀딩스는 현재 진행중인 약 1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이 완료되면 바로 약 288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가분까지 매입이 끝나면, 홀딩스가 지난 5월에 앞서 취득한 약 1200억원 규모의 주식을 포함해 올해에만 총 8000억원이 넘는 셀트리온 주식을 취득하게 된다.
홀딩스는 셀트리온이 건실한 사업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셀트리온헬스케와 합병을 진행하면서 단기 원가율 상승 및 무형자산 상각 등으로 영업이익의 일시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판단해, 주주가치 제고와 셀트리온의 저평가 최소화를 위해 주식 장내 매입을 지속해 왔다.
홀딩스의 추가 주식 취득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셀트리온이 합병에 따른 영업이익 압박에서 벗어난 만큼 이번이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다만 홀딩스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주식 저평가가 지속될 경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조까지 주식 매입 확대를 검토하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같은 주주가치 제고 노력은 대주주를 포함해 전 그룹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은 올해 약 9차례에 걸쳐 총 85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소각 규모도 올해만 약 9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도 지난 7월 약 500억원, 계열사인 셀트리온스킨큐어도 약 500억원 규모 셀트리온 주식을 매입했다. 셀트리온 임직원들도 약 400억원 규모의 우리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그룹 차원에서도 주주환원에 힘을 보태며 투자자들과 결실을 함께 나누고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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