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플로라서인, ‘희망리턴패키지’로 재도약…감성 브랜드로 주목

경제·산업 입력 2025-10-29 09:00:04 수정 2025-10-29 09:00:04 오동건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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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로라서인]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창원시 성산구의 감성 플로럴 디자인 브랜드 플로라서인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재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공예 분야에서 플로럴 공간 디자인 분야로 사업 전환에 나서며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열었다.

플로라서인은 대형 조형꽃 ‘자이언트플라워’를 활용해 커스텀포토존과 행사포토존을 기획·제작하는 브랜드로, 웨딩·기업행사·학교축제·전시 등 다양한 공간을 감성적으로 연출한다. 기존의 장식 개념을 넘어,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고 사진을 남기고 싶어지는 ‘인증형 감성 공간’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 가치다.

2009년 ‘서연아트’로 출발해 2015년 현재의 이름으로 재오픈한 플로라서인은 공예와 디자인을 결합한 창의적 접근으로 지역 문화 콘텐츠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강은진 대표는 20여년간 공예 분야에서 활동하며 25종의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로, 코로나19 이후 교육 시장이 축소되자 기존 역량을 기반으로 공간 디자인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희망리턴패키지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사업화 기반을 다진 플로라서인은 자이언트플라워를 자체 제작하며 디자인 완성도와 내구성을 높였다. 공간의 성격과 행사 콘셉트에 맞춘 색감·구도·테마를 설계하고, 현장 실사부터 조명 연출·설치·사후 관리까지 직접 수행하는 원스톱 통합 서비스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 중심으로 형성된 자이언트플라워 시장에서 보기 드문 창원·경남 지역 밀착형 운영 방식도 강점이다. 창원 봄꽃축제, 지역 박람회, 학교 행사 등에서 감성 포토존을 설치하며 지역 행사에 활력을 더했다.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일회성 장식이 아닌 지속가능한 플로럴 콘텐츠를 선보이는 점도 눈길을 끈다.

강 대표는 “공예로 사람의 감정을 표현해왔다면, 이제는 꽃으로 공간을 이야기하고 싶다”라며 “희망리턴패키지는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새로운 방향을 고민할 기회를 만들어준 계기였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자이언트플라워 디자인 특허 출원과 일반인 대상 플라워 클래스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해 교육 콘텐츠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창원과 경남 주요 축제·관광지에 상시 포토존을 설치해 지역 문화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감성 브랜드로 발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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