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CEO 서밋, 경주서 개막…글로벌 정·재계 리더 총출동
경제·산업
입력 2025-10-29 09:38:21
수정 2025-10-29 09:38:21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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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국내외 정·재계 인사 대거 참석
AI·디지털화폐·탄소중립 등 3일간 20개 세션 진행
정상·CEO 총출동…트럼프와 젠슨 황 등 각국 리더 발표 예정
올해 서밋 행사는 세션과 참석연사, 참여 정상급 인사 수, 행사기간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국내 5대 그룹 총수 및 주요 대기업 회장단, 글로벌 기업 CEO, 해외 정상 등이 대거 참석해 세계 경제와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국내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경제계 리더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해외에서는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맷 가먼 AWS CEO, 앤서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글로벌 빅테크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 AI·디지털화폐·탄소중립 등 핵심 이슈 총망라
29일에는 세계경제, AI, 금융, 디지털화폐, K-컬처 등 총 9개 세션이 개최됐으며, 30일과 31일에는 각각 'Business', 'Beyond'를 주제로 공급망, 차세대 에너지, 미래경제 로드맵 등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 OECD 마티아스 콜먼 사무총장이 연사로 나서며, AI 산업을 선도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폐막 연설자로 참가해 주목된다.
대한상의는 “이번 서밋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고위급 네트워킹”이라며 “각국 정상과 글로벌 CEO들이 직접 만나 자유롭게 대화하고, 그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투자와 협력을 논의할 기회를 많이 마련했다”고 말했다. APEC 정상 및 장관들과 글로벌 CEO 간 1:1 교류의 장이 마련되면서, 세계적인 기술 기업들의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장에 큰 영향을 줄 '빅딜' 성사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 해외 정상 총출동…대한민국, 글로벌 협력의 중심으로
APEC이 정부와 기업 간의 긴밀한 연결과 협력을 중시하는 만큼, 각국 정상들도 CEO 서밋의 특별세션 연사로 직접 참여해 메시지를 전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의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베트남의 르엉 끄엉 국가주석, 태국의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 홍콩의 존 리 행정장관 등 주요국 정상들이 연단에 오른다.
29일에는 세계경제, AI, 금융, K-Culture, 디지털화폐, 탄소중립 등 9개 세션이 진행된다.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아태지역 CEO를 시작으로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 맷 가먼 AWS CEO, 최수연 네이버 CEO, 사이먼 밀너 메타 공공정책 부사장,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HQ 총괄대표, 안나 비예르데 세계은행(World Bank) 수석부총재, 리우창동 징동닷컴 CEO, K-pop 그룹 BTS의 RM 등이 연사로 나선다.
다음날인 30일에는 공급망, AI 로드맵, 디지털시장, 헬스케어, 차세대 에너지 등 6개 세션이 진행된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앤서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등 국내외 주요기업 리더들이 연사로 나선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나서 세계경제의 흐름과 대응책을 진단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원자력, LNG 등 에너지, 헬스케어, 미래경제 로드맵 등 5개 세션이 진행된다. 조석진 한수원 기술부사장,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등이 연사로 나선다.
서밋의 대미는 세계 AI 업계를 선도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맡는다. 그는 31일 폐회식 직전 마지막 연사로 무대에 올라, 향후 AI 시장의 향방을 집어줄 예정이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서밋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 협력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연대를 강화해온 결과”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이 글로벌 경제협력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서밋을 통해 AI를 비롯한 첨단산업 분야에서 각국의 지혜와 기술이 교류되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CEO 서밋 이외에도 퓨처테크 포럼, K-테크 쇼케이스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데,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산업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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