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오유권을 기억한다"…나주 문화재단, 포럼·전시·문학투어 진행
경제·산업
입력 2025-10-29 10:29:07
수정 2025-10-29 10:29:07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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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권 선생 문학세계 바탕으로 정체성·지역 문학 뿌리 되새겨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나주문화재단은 다음달 5일 나주시립도서관과 타오르는강문학관 일대에서 '소설가 오유권과 나주의 정체성'을 주제로 포럼과 전시, 문학 투어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나주문화재단은 지역 출신 소설가 고(故) 오유권(1928~1999) 선생의 문학세계를 통해 나주의 정체성과 지역 문학의 뿌리를 되새긴다. 이번 행사는 나주 출신 문학인 오유권의 삶과 작품을 학술적·문화적으로 재조명하고 지역 문학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새롭게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유권은 영산포를 배경으로 농촌과 민중의 삶을 따뜻하게 그려낸 작가로 한국 근현대 문학사에서 '농민문학의 대표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1961년 중편소설 '이역의 산장'으로 현대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이 작품은 엄종선 감독에 의해 1994년 '만무방'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나주문화재단은 행사 당일 작가의 생애가 깃든 영산포 일대를 걷는 '오유권 문학 투어'를 진행한다. 영산포우체국 등 작가의 흔적이 남은 장소를 둘러보며 지역 문학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오후 5시에는 타오르는강문학관에서 '오유권 특별전'을 연다. 전시에서는 작가의 육필 원고와 초판본, 일기장, 사진 등이 공개돼 오유권 문학의 깊이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
김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나주 출신 오유권 선생의 문학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학인과 작품을 꾸준히 발굴·보존해 나주의 문화 기반을 튼튼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나주문화재단과 타오르는강문학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포럼과 전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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