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환원된 500가지 기록"…부산일러스트레이션페어V.6 개최

경제·산업 입력 2025-10-30 10:00:06 수정 2025-10-30 10:00:06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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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기록하다’ 주제…국내외 6개국 아티스트·기업 참여

[사진=부일페 V.6]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부산을 대표하는 일러스트레이션 축제 ‘부산일러스트레이션페어V.6(부일페 V.6)’가 다음달 21일부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6회를 맞은 부일페는 ‘기억을 기록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국내외 6개국 500여 명의 아티스트와 기업이 참여해 일러스트 마켓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팬덤 문화의 성장이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주제관 '기억을 기록하다', Yong.E 작가의 특별전 'Busan on Canvas', 아티산 키캡존, 부산의 대표 작가 지원 프로그램인 '아티스타트' 등 차별화된 전시 카테고리로 확장성을 보여준다. 주제관 '기억을 기록하다 : 어떤 기억의 맛'은 26인의 일러스트레이터와 함께 ‘아이스크림’이라는 상징적 매개체를 통해 기억이 예술로 환원되는 과정을 탐색한다.

서로 다른 아이스크림 작품마다 색과 질감, 온도, 그리고 감정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기억이 지닌 다층적 감각 달콤함, 씁쓸함, 시원함, 혹은 따뜻함을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

'Busan on Canvas'에서는 부산의 정체성을 그린 대표작품 '맵 MAP'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작품은 부산 사람들의 뜨겁고 화끈한 성격, 그리고 그 속에 자리한 자부심을 ‘맵(매울 맵)’과 ‘Map(지도)’의 중의적 의미로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뿐 아니라 작가의 작품을 직접 색칠해 볼 수 있는 컬러링월,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아트샵 등 하나의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일러스트레이션과 키보드 문화가 함께 하는 ‘아티산키캡 특별존’도 주목해 볼만 하다. ‘아티산키캡 특별존’에는 나몽아트, 델라키, 샌던아트 등 총 8개의 아티산키캡 브랜드와 아티스트가 참여해 일러스트레이션 산업의 확장성을 보여준다. 현장에서는 직접 키캡을 타건해 볼 수 있는 타건 체험존, 키캡 구매 시 참여 가능한 럭키 드로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멸종위기 동물을 주제로 한 포스터 공모전 ‘더 포스터 부산 2025’ 수상작도 함께 전시된다. ‘Last Chance, Tomorrow Never Comes’라는 주제 아래, 환경과 생태에 대한 경각심을 일러스트의 언어로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포스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굿즈 수익금은 멸종위기 동물 구호 단체인 한국 WWF(세계자연기금)에 전액 기부된다.

신진 작가를 조명하는 공간도 구성된다. KT&G 상상마당 부산의 대표 작가 지원 프로그램인 ‘아티스타트’ 전시 공간에서는 총 5명의 신진 작가가 참여해 새로운 감각과 시선을 제시한다. 부산의 창작 생태계를 확장하는 동시에, 다음 세대 아티스트의 등용문으로서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부일페V.6은 다음달 20일까지 네이버와 인터파크에서 얼리버드 예매 시 18%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부일페V.6 메인 포스터 Yong.E작가의 '맵 MAP'작품으로 제작된 마우스패드도 증정한다. 행사 및 티켓 관련 자세한 내용은 부일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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