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피한 ‘아파텔’ 재조명…서울은 신고가 속출, 이유는?

경제·산업 입력 2025-10-30 11:06:34 수정 2025-10-30 11:06:3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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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움 한강 이미지. [사진=HL디앤아이한라]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6·27 가계부채 대책 시행 이후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아파텔’이라 불리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재조명 받고 있다.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 총액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된 가운데, 오피스텔은 비(非)주택으로 분류돼 대출 규제를 피할 수 있어서다.

30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오피스텔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수도권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2억7016만원으로, 지난해 동월(2억6945만원) 대비 0.6% 상승했다. 대형 면적은 지난 7월 평균 매매가 8억5000만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강 라인이나 학군지 등 서울 주요지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도화동 ‘마포트라팰리스’ 전용 76.81㎡는 올해 7월 10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거래(작년 9월) 대비 1억8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같은 달 강남구 역삼동 ‘역삼 이스타빌’ 전용 97.14㎡은 12억5000만원에, 삼성동 ‘마젤란21아스테리움’ 전용 100.21㎡는 13억3500만원에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거에 적합한 넓은 면적의 오피스텔 위주로 매수세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10.15 규제책으로 서울 전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오피스텔과 상가 등은 빗겨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 발표 이후 아파텔에 대한 문의가 증가했다. 이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단순 투자처가 아닌 실제 아파트 대체재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서울은 규제가 적용된 상황에도 아파트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어,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은 아파텔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어나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11월 서울 마포구 한강 라인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 소식이 들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합정7재정비촉진구역에 들어서는 ‘라비움 한강’이 그 주인공이다.

‘라비움 한강’은 지하 7층~지상 38층, 전용면적 40~57㎡ 소형주택 198세대, 전용면적 66~210㎡(펜트 포함) 오피스텔 65실, 총 263세대로 조성되는 주상복합이다. 지하 1층~지상 3층에는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최고 38층 높이를 자랑하는 ‘라비움 한강’은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파노라마 뷰(일부 세대)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특히 펜트하우스 타입으로 조성되는 오피스텔 전용면적 114~210㎡는 전실 한강 조망이 가능해 차별화된 라이프를 누릴 것이 기대된다.

남동향 세대에서는 서강대교와 마포대교, 밤섬, 여의도(서울 한강 불꽃축제)를, 남서향 세대에서는 양화대교와 당산철교, 여의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서향에서는 양화대교와 성산대교, 선유도를, 동향에서는 신촌, 남산,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다.

교통환경도 눈여겨 볼만하다. 단지는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도보 2분 거리 초역세권에 위치한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양화로 등 서울 핵심 교통망도 인접해 있으며, CBD(광화문), YBD(여의도), 상암 DMC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합정역과 연결되어 있는 마포한강푸르지오와 메세나폴리스 내 교보문고와 홈플러스 등 다양한 상업시설이 위치하며 망리단길, 합마르뜨(합정과 몽마르뜨의 합성어), 홍대 상권 등 대형상권도 인접해 있다.

도보 10분 거리에 망원한강공원이 위치해 있고, 선유도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교육환경으로는 성산초등학교와 성산중학교를 도보 10분 내로 통학 가능하다.

한편, ‘라비움 한강’은 올해 3월 착공을 시작해 사업 안정성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일원에 위치하며, 11월 오픈 예정이다. 홈페이지 관심고객 등록 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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