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3분기 영업익 6013억…전년비 34.1%↑"

경제·산업 입력 2025-10-30 11:19:07 수정 2025-10-30 11:19:07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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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및 소형 사업 출하량 증가…영업이익 개선

LG 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 그래표. [사진=LG 에너지솔루션]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3분기 매출 5조6999억 원,  영업이익 6013억 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6조8778억 원) 대비 17.1% 감소, 전기(5조5654억 원) 대비 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483억 원) 대비 34.1%, 전기(4922억 원) 대비 22.2%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북미 생산 보조금 금액은 3655억 원이다. 이를 제외한 3분기 영업이익은 2358억 원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는 “매출은 9월 말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영향 등으로 EV향 파우치 사업의 매출은 감소했으나 ESS사업의 큰 폭의 매출 성장, 소형 사업의 견조한 매출이 이를 상쇄하며 전 분기 대비 2.4% 증가했다”며 “손익의 경우 ESS와 소형 사업 출하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절감 노력 등이 반영돼 북미 생산 보조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신규 수주, 운영·기술·공급망 등의 면에서 다양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지역별 안정적인 현지 생산 역량 및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다수의 수주를 체결했다. 

ESS전지사업부의 경우 3분기 미국 주택용 ESS 기업과 6년간 총 13GWh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다수의 전력망 ESS 고객들과도 대규모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ESS 사업 수주 잔고는 120GWh이며 이는 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LG 에너지솔루션 CI. [사진=LG 에너지솔루션]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시장 전략, 운영 효율화를 핵심으로 한 사업별 추진 전략도 발표했다. EV 사업에서는 차량 세그먼트별 세분화된 솔루션을 지원한다.

고출력과 급속충전이 필요한 고성능(Performance)차량에는 파우치형 ‘하이니켈 NCMA’ 배터리와 니켈 함량을 94% 이상으로 높인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를 장착한다. 표준형(Standard) 모델에는 고전압 미드 니켈 제품을 통해 에너지 밀도와 원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중저가(Affordable)에는 연말 양산 예정인 LFP 파우치형 제품에 향후 건식 전극 기술도 적용해 가격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운영 측면에서는 라인 전환을 통한 가동률 극대화와 자산 효율화를 병행한다. 조기 양산한 미시간 법인 외에도 가동 예정인 북미 JV 공장의 라인 전환을 통해 ESS 생산능력을 극대화하고 투자 집행 최소화 및 운영 자산 구조 최적화로 자산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축적된 제품·기술 경쟁력과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고객가치 실현과 미래 성장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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