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AI, 평택서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HACC’ 선봬

경제·산업 입력 2025-10-30 13:13:16 수정 2025-10-30 13:13:16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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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 하나당 최대 400장 GPU 탑재 가능

[사진=바로AI]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AI 인프라 전문 기업 ‘바로AI’는 지난 29일 경기도 평택에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열고 글로벌 표준형 데이터센터 모델인 ‘HACC(Hybrid-Modular AI Computing Center)’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오프닝 세레모니는 언론과 주요 고객사, 지자체, 그리고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국내 AI 인프라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보여주는 자리로 관심을 모았다.

바로AI는 이번 평택 데이터센터를 통해 셀 단위로 표준화된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구조를 선보인다. 모듈 하나당 최대 400장의 GPU를 탑재할 수 있는 HACC는 고성능 AI 학습과 대규모 데이터 분석에 최적화된 구조로, 기관이나 지역에 관계없이 동일한 품질의 인프라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바로AI 관계자는 “HACC는 평택에서 시작된 글로벌 표준형 AI 데이터센터 모델로,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소버린 AI(Sovereign AI)’ 인프라 확산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데이터센터의 핵심은 수냉식 GPU 서버 기술력이다. 바로AI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액체냉각(Liquid Cooling) 멀티 GPU 서버 ‘POSEIDON’은 공랭식 대비 냉각 효율을 3배 이상 높이고, 전력 소모를 약 30% 절감하는 혁신적인 성능을 갖췄다.

고성능 GPU가 장시간 운용될 때에도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해 AI 모델 학습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로써 대규모 AI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바로AI는 이미 전국 300여 개의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KU, POSTECH, ETRI 등)에 GPU 인프라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건국대학교와 건국대병원 연구팀은 바로AI의 서버를 기반으로 IEEE 알츠하이머 AI 평가 세계대회에서 MIT, NYU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바로AI의 기술이 글로벌 수준임을 증명했다.

이번 평택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AI 연구와 산업이 만나는 실질적인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바로AI는 이번 개소를 시작으로 표준화된 HACC 모델을 글로벌 주요 거점으로 확산해 더 많은 연구자와 기업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인공지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바로AI 관계자는 “AI가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시대인 만큼 바로AI는 연구자와 기업이 언제 어디서든 안정적으로 AI를 구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평택 데이터센터는 그 비전을 실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로AI는 GPU 서버 및 AI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수냉식 멀티 GPU 서버 ‘POSEIDON’, GPU 호스팅 및 GPUaaS 플랫폼 ‘BARO SPACE’, 클라우드·클러스터 관리 솔루션 ‘BARO Flex’ 등 고성능 컴퓨팅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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