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BMW ‘맞손’…“화재 위험 없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

경제·산업 입력 2025-10-31 17:46:19 수정 2025-10-31 18:00:17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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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BMW ‘맞손’…“화재 위험 없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

[앵커]
삼성SDI가 독일 완성차 업체 BMW와 손잡고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나섭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더 안정적이고 성능이 좋은 전기차용 배터리가 개발될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삼성SDI는 글로벌 파트너와 기술협력을 이어가며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이채우 기잡니다.

[기자]
삼성SDI가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BMW 등과 손잡고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나섭니다.
화재 위험이 적고 주행거리는 더 늘어나는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한다는 목표.

삼성SDI는 최근 BMW, 미국 배터리 소재 전문업체 솔리드파워와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3사는 전고체 배터리의 자동차 탑재를 위한 기술 검증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SDI는 솔리드파워가 개발한 고체 전해질을 활용해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더욱 높인 전고체 배터리 셀을 공급하고, BMW는 이를 기반으로 전고체 배터리 모듈과 팩을 개발해 실증에 나설 예정입니다.
최종적으로 BMW의 차세대 테스트 차량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해 실제 성능을 검증한다는 계획.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하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배터리로 차세대 전지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뛰어난 안정성과 높은 에너지밀도, 늘어난 충전수명 등의 장점으로 ‘꿈의 배터리’로 불리기도 합니다.
전기차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할 경우 같은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무게는 더 가벼우면서 주행거리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배터리 셀, 자동차, 소재 각 부문에 특화된 세 회사가 핵심 기술 역량을 한데 모은 이번 협약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 체계 및 글로벌 밸류 체인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특히 지난 2009년 이후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온 삼성SDI와 BMW가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았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글로벌 파트너와 긴밀하게 기술 협력을 이어가며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에 앞장선다는 전략입니다.
서울경제TV 이채우입니다. /dlcodn1226@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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