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 영업익 1035억원…전년比 9.4%↓

경제·산업 입력 2025-10-31 13:52:12 수정 2025-10-31 13:52:12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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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계동사옥. [사진=현대건설]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 8265억 원, 영업이익 1035억 원, 당기순이익 678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영업이익은 9.4% 하락했다.

3분기 누적 수주는 26조 1163억원으로 연간 목표 31조 1000억 원의 83.9%를 달성했다. 이라크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와 인천 제물포역 도심공공복합 사업 등 경쟁 우위 중심의 사업지를 확보함으로써 수주잔고 96조 400억 원 기록했고, 약 3.2년치의 일감을 비축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견고하게 다지고 있다.

공사비 급등기에 착공한 현장이 순차적으로 준공되고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4, 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대규모 사업장 공정이 속도를 내면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534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지만, 연간 가이던스 30조 4000억 원의 75.7%를 채웠다. 

원자재가 상승 기조에도 매출 원가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수익성을 방어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향후 사업개발 및 금융경쟁력 기반의 안정적 포트폴리오 실행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 5290억 원이며,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52.4%, 부채비율은 170.9%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현대건설은 독보적인 글로벌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원전과 플랜트, 데이터센터 등 비경쟁·고부가가치 초대형 사업을 확보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페르미 아메리카와 기본 설계 계약을 체결한 미국 내 대형원전 4기 건설, 팰리세이즈 소형모듈원자로 최초호기 건설 프로젝트 등 글로벌 원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품질 중심 수주 전략과 철저한 원가관리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대형원전․SMR 등 에너지 혁신 전략을 포함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해 글로벌 톱티어 건설사의 지위를 공고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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