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휘발유값 1666원…3주 만에 오름세

경제·산업 입력 2025-11-01 08:43:11 수정 2025-11-01 08:43:11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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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유소 전경. [사진=서울경제]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3주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다섯째 주(27∼3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리터당 5.4원 오른 1666.5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32.0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전주 대비 10.9원 상승했다. 반면 가장 저렴한 지역은 대구로, 전주보다 7.7원 오른 1639.5원으로 집계됐다.

정유사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675.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639.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가격 역시 1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경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7.0원 오른 1541.7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과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 지속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증산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65.8달러로 전주보다 0.3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5달러 오른 79.6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4.5달러 상승한 93.0달러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후 국내 주유소 판매가에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 흐름에 더해 11월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는 점이 반영되면 다음 주에도 국내 기름값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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