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지속가능한 내일' 위한 공동성명 타결

경제·산업 입력 2025-11-01 16:20:06 수정 2025-11-01 16:20:06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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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산업통상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21개 회원 외교 및 통상 장관들이 참석한 '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AMM)' 공동성명이 정상선언과 타결됐다고 1일 밝혔다.
 
AMM 공동성명은 2025년 APEC 주제 및 중점과제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과 올해 개최된 14개 분야별 장관회의 및 고위급대화를 비롯한 APEC 산하 회의의 주요 논의와 성과들을 포괄하고 있다.

먼저 ‘연결(Connectivity)’ 부문에서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다. 회원국들은 공급망 불안, 보호무역 확산 등 근본적인 도전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며,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특히 변화하는 무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WTO의 포괄적 개혁 필요성에 공감했고, 전자적 전송물 무관세 조치(모라토리엄)가 디지털 경제 성장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혁신(Innovation)’ 의제에서는 급격한 디지털 기술 변화가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논의됐다. 이에 회원국들은 디지털 격차 해소와 인재 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모든 계층이 디지털 전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교육 및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최근 급증한 온라인 스캠(사기) 사례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디지털 신뢰 회복을 위한 공동 대응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

‘번영(Prosperity)’ 부문에서는 해양, 식량안보, 에너지, 중소기업,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포용적 성장 협력이 논의됐다. 특히 회원국들은 우리나라가 주도해 설립한 ‘미래번영기금(Sub-Fund on Prosperity of Future Generations)’을 환영했다. 이 기금은 청년세대의 경제 참여 확대와 미래세대 역량 강화를 위한 APEC 사업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한 2026년 중국, 2027년 베트남의 APEC 의장국 수임도 공식 환영됐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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