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통화스와프·FTA·범죄 공조 등 협력 합의…‘실질 협력’ 강화

경제·산업 입력 2025-11-01 22:07:40 수정 2025-11-01 22:07:40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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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한국과 중국이 경주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 금융, 문화, 범죄 대응 등 다방면에서 협력 강화에 나섰다. 양국은 총 7건의 양해각서(MOU)와 계약을 체결하며 관계 복원과 실질 협력 확대를 공식화했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은 이날 오후 경주국립박물관에서 열린 ‘한중 양해각서 및 계약 교환식’에서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7건의 MOU 및 계약서를 교환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체결은 양국 정상이 논의한 민생 중심의 실질 협력 구상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양국 중앙은행 간 ‘원-위안화 통화스와프 계약’이 체결됐다. 이번 계약은 5년 만기, 70조 원(4000억 위안) 규모다.

경제 분야에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부문 협상 진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서비스무역 교류·협력 강화 MOU’가 체결됐다. 이를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양국은 또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실버산업 협력 MOU’와 창업 생태계 확대를 위한 ‘혁신창업 협력 MOU’를 맺어 미래지향적 민생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 농산물의 중국 수출을 원활히 하는 '중국 수출 식물검역요건 MOU'도 체결됐다.

범죄 대응 부문에서는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공조 MOU’가 체결돼, 양국 경찰 당국이 급증하는 초국가 범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은 향후 5년간의 협력 청사진을 담은 ‘한중 경제협력 공동계획(2026~2030)’ MOU를 통해 중장기 경제 파트너십의 방향을 제시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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