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연내 플라잉카 공개할 수도”

경제·산업 입력 2025-11-02 09:01:34 수정 2025-11-02 09:01:34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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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내에 ‘나는 자동차(플라잉카)’를 공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1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엔가젯과 기즈모도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미국 팟캐스트 진행자 조 로건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곧 로드스터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잊을 수 없는 시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팔란티어 공동창업자) 피터 틸이 ‘미래에는 나는 자동차가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하곤 했다”며 “그가 원한다면 나는 자동차를 살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로건이 “정말 나는 전기차를 만들고 있느냐”거나 “날개가 달린 차냐”고 되묻자, 머스크는 “아직 공개 전이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이번 신차에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미친(crazy) 기술이 적용됐다”며 “제임스 본드의 자동차를 전부 합쳐도 이 차보다 더 미치지는 않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머스크는 공개 시점에 대해 “바라건대 올해 안, 가능하면 두 달 안에 선보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10년 전인 2014년 영국 인디펜던트 인터뷰에서도 “나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엔가젯은 머스크가 늘 낙관적인 일정을 제시했다가 출시를 미뤄온 전례를 감안할 때, 실제 공개 시점은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2011년 스페이스X 로켓 ‘팰컨 헤비’의 첫 발사를 2년 내로 예상했지만, 실제 발사는 5년이 지난 2018년에야 이뤄졌다. 자율주행 로보택시 역시 지난해 4월 8월 공개를 예고했으나 10월로 미뤘고, 실제 시범 운행은 올해 6월이 되어서야 시작됐다.

테슬라의 로드스터는 2008년 출시된 테슬라의 첫 양산차다. 머스크는 2018년 팰컨 헤비 발사 당시 자신이 타던 로드스터를 우주로 쏘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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