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 코스피에 개인 대량 주문 ‘4년 만에 최대’

금융·증권 입력 2025-11-02 15:26:49 수정 2025-11-02 15:26:49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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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국내 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4000선을 돌파하면서, 1억 원 이상 대량 주문을 내는 개인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의 1억 원 이상 대량 주문 건수는 하루 평균 2만8729건으로, 전월(1만8957건) 대비 52% 급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3만4543건) 이후 약 4년 2개월 만에 최대치다.

올해 초 1만6129건이던 일평균 대량 주문은 4월 1만 건대로 줄어들었지만, 증시 반등과 함께 6월 2만3192건까지 반등한 후 10월 들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 강세와 투자심리 회복이 이 같은 흐름을 이끈 주요 배경이라고 분석한다.

개인 투자자들의 대량 주문이 가장 많이 몰린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10월 한 달간 삼성전자에 대한 1억 원 이상 주문은 총 6만243건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분기 호실적 발표와 함께 엔비디아와의 협력 강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SK하이닉스도 메모리 반도체 업황 기대감에 4만3787건으로 두 번째로 많은 대량 주문을 기록했으며, 원전 테마주인 두산에너빌리티(2만9116건), 네이버(1만8235건), 한화오션(1만7489건)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외에도 삼성SDI, 한미반도체, 현대차 등 주도업종에 속한 대형 종목들이 개인의 대형 자금 유입 대상으로 꼽혔다.

증권가에서는 내년에도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반도체주의 주도주 지위도 지속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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