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행’ 우려 엘앤에프…국내 1호 ‘LFP’ 승부수
경제·산업
입력 2025-11-05 18:44:16
수정 2025-11-05 18:44:16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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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오는 7일 신주 275만8880주 상장
BW 행사가, 현재 주가 절반…‘오버행’ 우려
LFP설비 투자 본격화…내년 3분기 양산 목표
[앵커]
국내 2차 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대규모 신주 상장을 앞두며 오버행 우려에 직면했습니다. 이 회사는 국내 첫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양산이라는 승부수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엘앤에프가 오는 7일 신주인수권 행사로 발행된 보통주 275만8880주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합니다.
상장 주식 수의 7.6%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입니다.
이는 지난 9월 자금 조달 과정에서 확보한 신주인수권이 실제 주식으로 전환된 것으로, 행사가 5만2원은 현재 주가(약 12만원)의 절반 수준입니다.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오버행(대규모 잠재 매도 물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엘앤에프는 조달 자금 3000억 중 2000억을 LFP 양극재 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
대구 달성군에 연 최대 6만 톤 생산 규모의 LFP 전용 공장을 짓고 있는데, 국내 기업 중 가장 빠른 2026년 3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엘앤에프는 조기 안정화와 품질 확보에 집중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전략.
다만 ESS(에너지저장장치)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9월 이후 주가가 두 배 급등한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업계에선 내년 중 시제품 생산, 고객사 인증, 수주 계약 등 구체적인 진전이 나타나야 오버행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기 우려와 장기 기대가 교차하는 분기점에 선 엘앤에프.
다음 행보가 시험대에 오른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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