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디지털자산·AI로 금융 대전환 이룰 것"

금융·증권 입력 2025-11-06 08:47:28 수정 2025-11-06 08:47:28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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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디지털자산과 인공지능(AI)을 디지털금융 양대 축으로 금융 대전환에 나선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디지털자산은 향후 금융 시장에서 자본시장과 결제 인프라의 혁신을 이끌 핵심 영역으로, 그룹 차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며, “동시에 AI를 기반으로 한 금융 인프라 혁신을 통해 손님 맞춤형 서비스, 리스크 관리, 내부 운영 전반의 효율을 높이는 등 ‘디지털 자산’과 ‘인공지능(AI)’의 두 축을 기반으로 디지털 주도의 금융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6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구조적 저성장 위기 극복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全)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 TF를 구축하고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 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 분야에서 전사적 실행계획을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6개 분야 중 디지털금융 주도와 관련해 디지털자산과 인공지능(AI)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은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 지주 산하 디지털자산 TF 신설

하나금융은 디지털자산의 제도권 편입과 시장 확대 기조에 맞춰 새로운 산업 발전과 이에 따른 전 국민의 편익 증대에 기여하고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고 6일 밝혔다. 

그룹은 지주 산하에 디지털자산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은행, 카드, 증권 등 관계사 간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TF를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관련 법제화에 맞춰 상품·서비스·인프라 구축을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현물 ETF, 토큰증권(STO) 등 디지털자산 분야 발전을 위한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금융소비자들이 믿고 편리하게 관련 상품 및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금융 생태계 구축을 선도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기관으로서의 안전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준비금 관리, 실생활 연계를 위한 유통망(사용처) 확보, 안전한 보안 체계 확립, AI 기술 연계, 통화·외환 관련 정부 정책 공조 등 기술·산업·정책 전 분야에 걸친 스테이블코인 협력 체계 조성을 우선적으로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 AI 중심의 금융 인프라 혁신 집중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AI를 생산적 금융의 핵심 영역으로 설정해 선도적으로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생태계의 확장과 함께 하나금융그룹의 AI 역량 또한 강화할 수 있는 AI 기반의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그룹 AI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인공지능(AI) 기본법 대비 책임 있는 인공지능(AI)의 활용을 위한 법률 검토, 가이드라인 제작, 체계화된 AI 위험 관리 방안 등 AI 거버넌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등 인공지능(AI)의 본격적 활용을 위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하나금융은 2017년 은행, 카드, 증권, 보험, 캐피탈 등 계열사 IT 인프라를 통합한 통합데이터센터 운영을 시작했고, 2018년 독자적 AI 연구 조직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을 설립해 ▲데이터사이언스(신용평가, 손님관리, 이상거래탐지) ▲자산관리(AI Quant)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AI 플랫폼 등 금융 관련 AI 주요 분야를 직접 연구하고 AI 내재화를 실행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스타트업 발굴·협업·육성 프로그램인 원큐 애자일랩 운영을 통해 다양한 AI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동시에 국내 대학과 AI 공동연구를 위한 산학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외 AI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선도적으로 금융 AI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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