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불장에 …兆단위 대어 잇단 IPO 노크
금융·증권
입력 2025-11-12 17:07:27
수정 2025-11-12 18:38:36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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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증시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30조원을 돌파하는 등 활황이 이어지면서, IPO 시장에도 온기가 번지고 있습니다. 의무보유확약 제도 도입 등으로 얼어붙었던 IPO 시장에 조단위 대어들이 속속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모습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증시 활황에 조단위 기업들이 속속 IPO 채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업가치가 수조원대로 거론되는 패션브랜드 무신사는 상장주관사 선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2월 LG CNS 이후 IPO 시장에 오랜만에 등장하는 조단위 기업입니다.
차세대 뷰티 데카콘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구다이글로벌은 최근 IR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내년에서 내후년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PO에서 발을 뺐던 조단위 기업들도 상장을 준비 중입니다. 3번째 IPO에 도전하는 케이뱅크는 최근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중복 상장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LS그룹 계열사 에식스솔루션도 예비심사를 받고 있으며, 얼어붙은 증시에 상장 준비를 철회했던 CJ올리브영도 상장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스피가 3개월간 22% 이상 오르고, 일평균 거래대금이 30조원을 돌파하는 등 유동성이 풍부해지자 기업들이 적정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한 겁니다.
[싱크]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최근 증시 호황이나 유동성 증가에 힘입어서 IPO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서 IPO 대어들이 대규모로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의무보유확약 제도의 정착도 IPO 시장에 온기를 확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상장 초기 주가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의무보유확약 제도는 기관투자자가 공모주를 배정받을 때 최소 15일 이상 보유하겠다는 확약을 하면 물량을 우선 배정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9월 에스투더블유(S2W)를 시작으로 제도 시행 후 상장된 명인제약, 이노테크, 노타 등은 상장 후에도 공모가를 상회하는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40%로 높아져 상장 새내기주들의 주가가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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