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광화문글판 35년’ 기념 북콘서트 개최
금융·증권
입력 2025-11-12 16:58:53
수정 2025-11-12 16:58:53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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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뽑은 ‘베스트 광화문글판’ 발표
일반 시민, 문학인 등 300여 명 함께해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교보생명은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광화문글판 35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진행된 행사에서는 시민이 직접 뽑은 ‘베스트 광화문글판’이 발표됐다.
이번 온라인 투표에는 시민 2만2500명이 참여했으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문안은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견디며 익어가는 인내와 회복의 메시지’가 시민의 일상에 다정한 위로로 다가섰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는 일반 시민, 문학인 등 300여 명이 함께했으며, 미디어 아티스트 염동균 작가의 VR 퍼포먼스로 문을 열었다. 이어 베스트 글판 시 낭송, 기념 도서 북토크, 가수 요조의 공연이 이어졌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환영사에서 “35년 동안 광화문글판은 시대의 아픔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는 시민들의 벗으로 자라났다”며 “IMF외환위기와 코로나19 등 어려운 시절에도 광화문글판은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우리와 함께해 왔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이날 베스트 문안의 주인공인 장석주·도종환·나태주·문정희 시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들은 무대에 올라 직접 시를 낭송하며 시민들과 공감의 시간을 나눴다.
이어 열린 북토크 ‘광화문글판의 오늘과 내일’에서는 문안선정위원 김연수(소설가), 요조(수필가·뮤지션), 유희경(시인·서점 대표), 장재선(시인·언론인)이 참여했다. 유희경 위원의 진행 아래 ‘기억속 광화문글판’, ‘지금-여기의 광화문글판’, ‘다음의 광화문글판’ 세 가지 주제로 대담이 이어졌다.
패널들은 광화문글판을 “바쁜 도시의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춰 서게 하는 언어의 예술이자, 흐트러진 마음을 붙잡아주는 닻 같은 존재”로 표현했다.
또한 “우리나라 말의 아름다움과 삶의 철학을 되새기게 하는 대표적 문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며 “최근에는 외국인 방문객과 한글 학습자들에게 한글의 감성을 전하는 창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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