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핵융합 연구시설, 원자력 인프라·지질 안정성 기반에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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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1-20 16:58:31
수정 2025-11-20 16:58:31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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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양성자가속기 등 내진 설비 안정 운영… “지질·내진 안전성 이미 검증”
원자력 전주기 인프라 집적·대학·연구기관 협력 체계 확보… “핵융합 연구 최적지”
[서울경제TV 경주=김아연 기자] 정부의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 선정 발표가 가까워짐에 따라 경주시가 지역의 원자력 인프라와 지질·내진 안전성을 내세워 입지 경쟁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경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8∼20일 신청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21일 발표평가를 거쳐 이달 말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기본요건(40점), 입지조건(50점), 정책부합성(10점) 등 세부 기준에 따라 진행된다.
경주시는 평가 핵심 항목인 ‘부지만족 및 적합성’에서 지역의 지질·내진 안전성이 이미 다양한 국가 기반시설 운영을 통해 실증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에는 월성원전과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맥스터), 양성자가속기 등 고도의 내진 설계가 요구되는 시설이 다수 위치한다.
월성원전과 맥스터는 규모 6.5∼7.0, 양성자가속기는 규모 6.5의 내진 설계를 적용해 장기간 안정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동해안 원전 전체(20기) 역시 동일한 수준의 내진 기준으로 가동되고 있다.
경주시는 이러한 운영 경험이 지역 지질 안정성을 입증하는 근거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주는 원자력 산업의 연구·실증·교육·운영 전 주기가 집적된 국내 유일의 도시라는 점도 내세웠다.
감포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일원에서는 교육용 원자로 설치가 추진 중이며, 글로벌원자력공동캠퍼스 조성이 이뤄지고 있다.
인근의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은 기능인력부터 전문인력까지 단계별 양성 체계를 갖추고 있다.
포스텍, 한동대, UNIST, 동국대, 위덕대 등 지역 대학들도 핵융합·원자력 분야에서 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연구·인재 양성·국제협력 등에서 연계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강점으로 평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핵융합 연구시설은 미래 국가 에너지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기존 원자력 생태계와의 연계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경주가 보유한 지질 안정성, 기존 인프라, 전문 인력 기반 등이 사업 목적에 부합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yeuki50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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