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터널 현장 '안전·효율' 높이는 '양중리프트' 기술 도입

경제·산업 입력 2025-12-02 08:35:50 수정 2025-12-02 08:35:50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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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작업 자동화로 중대재해 요소 제거

(왼쪽)기존 터널공사 현장에서 중장비를 이용해 자재를 옮기는 모습과 (오른쪽)롯데건설 터널공사 현장에서 작업대차에 설치한 양중리프트를 이용해 자재를 옮기는 모습. [사진=롯데건설]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롯데건설이 세종~안성 건설공사(제3공구) 현장에 터널 근로자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신기술인 '양중리프트'를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한 고속도로 건설공사 중 터널 현장에 작업대차와 양중리프트를 결합한 방식으로는 이번 현장이 최초다.

터널 공사 현장은 일반적으로 어둡고, 공간이 협소하며, 소음이 심해 철근과 같은 고중량 자재를 옮길 때 근로자들의 높은 주의가 요구된다.

기존에는 굴착기나 크레인 같은 중장비를 이용해 철근을 공중으로 들어 올리고, 근로자가 크레인 옆에서 수동으로 작업을 진행해 추락, 끼임, 충돌 등 다양한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했다.

이번에 롯데건설이 도입한 '양중리프트' 기술은 근로자가 철근 옆에서 직접 작업할 필요 없이 간단한 조작만으로 리프트에 철근을 적재해 자동 또는 반자동으로 운반할 수 있게 한다. 

양중리프트가 고하중을 견딜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리프트에는 자재의 이탈과 낙하 위험을 방지하는 외부 방호장치도 설치돼 있다.

롯데건설은 협소한 터널 공간 내 양중리프트 도입을 위해 터널 내부 방수, 철근 조립 등 작업을 위해 설치하는 일체형 작업발판 구조물인 작업대차에 양중리프트를 설치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 전 롯데건설 기술연구원과 외부기관에 의뢰하여 사전 구조 검토를 철저히 진행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터널 공사현장이라는 제약이 많은 특수한 공간에 근로자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양중리프트를 도입해 실제로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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