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테크, ‘프리미엄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첫 적용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키오스크 대표기업 씨아이테크는 국내 최고 품격의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 'Luxury Barrier-Free Kiosk'를 공식 납품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국내 특급 호텔 중 접근성을 갖춘 프리미엄 키오스크를 도입한 최초 사례로, 고급 브랜드 환경과 보편적 사용 권리를 동시에 충족한 혁신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이번에 공급된 제품은 단순한 셀프 체크인 장비를 넘어, 호텔 로비의 품격을 높이는 ‘프리미엄 가구형 키오스크’를 콘셉트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 경험(UX) 중심 설계를 통해 장애인·고령층 등 다양한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대비 화면, 확대 기능, 직관적 UI를 포함한 접근성 기능을 강화했다. 

디자인 역시 호텔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완성도를 높였다. 원목질감의 프리미엄 가구형 바디와 발색 처리된 스테인리스 소재를 적용해 로비 공간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오히려 호텔의 고급스러운 무드를 강조하는 요소로 작동한다. 

씨아이테크 관계자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로비의 조명·동선·브랜드 감성을 모두 고려해 ‘기계가 아닌 공간의 일부’가 되는 키오스크를 구현했다”라며 “이는 단순한 키오스크 개발이 아니라, 장애인과 고령자 모두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호텔 맞춤형 배리어프리 디자인 경험을 완성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례는 호텔 자동화 장비가 단순한 운영 효율 도구를 넘어, 고객 동선·브랜드 이미지·보편적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결합한 ‘공간 중심 서비스 장비’로 진화하는 흐름을 보여주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씨아이테크는 이번 납품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동남아·일본·중동을 비롯해 유럽·미국 주요 호텔 체인과의 협력 범위를 넓혀가며, 해외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oh1998200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