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고성능·고효율 신소재 개발…"제품경쟁력 향상"
경제·산업
입력 2025-12-02 13:55:52
수정 2025-12-02 13:55:52
이채우 기자
0개
AI기반 예측 분석 기술로 가상 연구 개발 환경 구축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구동모터의 출력을 높일 수 있는 ‘폴리에테르에테르케톤(PEEK)’ 필름 개발에 성공했다. 혁신소재로 불리는 이 필름은 전기모터 내부에 촘촘히 감은 구리선(코일)을 감싸 비정상적인 전류의 흐름이나 발열을 차단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그동안 아라미드로 불리는 합성섬유를 사용했지만, 신소재를 적용하면 코일의 점적률과 열효율이 개선돼 모터의 출력이 향상된다. 이 필름은 기존 소재보다 표면이 균질해 코일 삽입 과정에서 마찰이 줄어 공정 효율이 개선된다. 현대모비스는 180도 이상의 고열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을 확보했다.
또 현대모비스는 신소재 ‘맥신(MXene)’을 적용한 전자파 차단 흡수재 개발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맥신은 전기전도성이 높은 나노물질로 꿈의 신소재로 불리며, 현대모비스는 미래 유망 소재인 맥신을 자동차부품에 선제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개발도 현대모비스가 공을 들이는 분야다. 현대모비스는 목재를 가공한 ‘리그노셀룰로스’라는 바이오 소재를 업계 최초로 적용할 방침이다. 목재를 분쇄해 물리화학적 처리를 거쳐 특정 성분만 추출하고, 이후 다른 재료와 혼합해 범퍼커버와 같은 플라스틱 부품이나 고무제품을 만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는 기능성 신소재 개발에 인공지능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가상의 연구개발 환경을 구축하면 재료의 내구성이나 강도, 변형 등을 쉽게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에서다.
이러한 일환으로 현대모비스는 전기가 통하는 고무를 활용한 기능성 신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향후 충돌사고를 대비한 에어백의 충격 감지센서나 차량 내부의 탑승객 감지시스템, 각종 조작계 버튼 등의 용도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dlcodn122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레이슬로프 제작사 다온케어, 한국장애인발명협회와 지식재산권 지원 MOU
- 세븐일레븐, 연말 구세군과 함께 취약 계층 아동에 나눔 실천
- 애니메이션 속 세계가 현실로…‘위시캣 테마파크 서울’ 개장
- 폭스바겐 대형 SUV 아틀라스, 美 IIHS서 최고 안전 등급 ‘TSP+’ 획득
- 대웅제약 엔블로, 인도네시아 품목허가 획득…"동남아 시장 본격 진출"
- KGM, ISMS 인증 획득…"안전한 디지털 서비스 기반 마련"
- 롯데홈쇼핑, 선유도역 인근 ‘벨리곰’ 테마 거리 조성
- 한양대 응용미술교육과·리브베터, 산학협력 MOU…"수면 시장 경쟁력 강화"
- GS25, 크리스마스·연말 시즌 홈파티 세트 출시
- 디저트39, 해태제과와 슈게임 ‘아바타스타 슈’ 2차 굿즈 파우치 출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레이슬로프 제작사 다온케어, 한국장애인발명협회와 지식재산권 지원 MOU
- 2세븐일레븐, 연말 구세군과 함께 취약 계층 아동에 나눔 실천
- 3애니메이션 속 세계가 현실로…‘위시캣 테마파크 서울’ 개장
- 4폭스바겐 대형 SUV 아틀라스, 美 IIHS서 최고 안전 등급 ‘TSP+’ 획득
- 5새마을금고재단, 10년간 지역사회에 110억원 지원...13만명 수혜
- 6대웅제약 엔블로, 인도네시아 품목허가 획득…"동남아 시장 본격 진출"
- 7KGM, ISMS 인증 획득…"안전한 디지털 서비스 기반 마련"
- 8롯데홈쇼핑, 선유도역 인근 ‘벨리곰’ 테마 거리 조성
- 9한양대 응용미술교육과·리브베터, 산학협력 MOU…"수면 시장 경쟁력 강화"
- 10GS25, 크리스마스·연말 시즌 홈파티 세트 출시












































댓글
(0)